정부 혁신 최초·최고 사례 선정 이은 두 번째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수상한 제천시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시는 고려인 이주 정착사업이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종합대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달 초 정부 혁신 최초·최고 사례로 선정된 데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이 사업은 기존 인구증가 정책에서 벗어나 고려인 동포를 통한 생활인구 확대와 새로운 인구 유형 정착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2023년부터 일대일 맞춤형 취업 연계, 고려인 자녀 맞춤형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주정착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외동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이주정착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 시는 한국어 교육, 법률 자문단 상담지원, 초·중·고·대학 입학과 전학 상담 지원 등 실질적 정착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코리아 가족봉사단' 등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융화 프로그램을 통해 빠른 지역 적응과 화합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322세대 823명의 고려인이 제천에서 국내 정착을 모색했다. 이 중 122세대 303명이 제천에 둥지를 틀고 고국에서의 새 삶을 시작했다.
김창규 시장은 "제천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관련 분야의 체계화와 고도화에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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