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시설 없는데 입주'…울주 다운2지구 입주민, 대책 촉구

기사등록 2025/09/22 10:35:07

울산=뉴시스]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울산 울주군 다운2지구 입주민들이 22일 울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족한 교육·기반시설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 울주군 제공) 2025.09.22.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울산 울주군 다운2지구 입주민들이 22일 울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족한 교육·기반시설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 울주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울산 울주군 다운2지구 입주민들이 22일 울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족한 교육·기반시설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입주민들은 "지구 지정 20년이 되도록 교육·기반시설이 미완성인 상태에서 입주가 시작돼 주민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며 “도로·학교·공공시설 없는 신도시에서 주민 안전과 교육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수년간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기다려 달라’ 뿐이었다”며 “울주군과 LH가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강력한 투쟁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다운2지구는 2005년 지구 지정과 2007년 계획승인 이후 20년 가까이 개발이 지연돼 도로·학교·공원 등 주요 기반 시설이 여전히 준공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2025년 6월 A-9블록 신혼희망타운(서사 시티프라디움) 분양을 시작으로 아파트 입주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210가구가 입주한 상태로 오는 10월 추가로 150세대 입주가 예정됐다.

주민들은 “기반시설 없는 황량한 땅에 아파트만 들어선 상황에서 사실상 방치됐다”며 “가로등도 없는 도로를 매일 아이들과 함께 오가야 하는 현실은 심각한 안전 위협”이라고 호소했다.

특히 도로 문제는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내부도로는 2026년, 외부도로는 2031년 완공 예정으로, 현재 입주민들은 안전시설조차 없는 국도 14호선 2차선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육 인프라 부족에 대한 주민들의 지적도 이어졌다. 초등학교는 2026년, 중학교는 2028년, 고등학교는 2029년 개교 예정으로, 입주민들은 최소 2~3년간 학교 공백을 감수해야 한다.

이로 인해 학생들의 장거리 통학과 전학이 불가피하며, 울주군과 중구 학군이 혼합되는 등 학군 불일치로 농어촌 전형 자격 상실과 같은 교육 불평등 문제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민들은 주장했다.

주민들은 또 공공시설 부족도 주민들의 불만을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2만 명이 거주할 예정인 지구 내 공공시설은 소규모 공공청사와 도서관 용지에 그쳐 주민 생활 편의가 크게 제약될 것으로 보인다며 산책로와 체육시설조차 없는 도시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LH와 울주군을 비판했다.

이날 주민들은 ▲초·중·고 조기 개교 및 안전 통학 대책 마련 ▲울주군 내 학군 조정을 통한 농어촌 전형 자격 박탈 문제 해결 ▲도로 조기 개통 및 교통안전시설 설치 ▲추가 공공용지 확보와 문화·체육시설 유치 등을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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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시설 없는데 입주'…울주 다운2지구 입주민, 대책 촉구

기사등록 2025/09/22 10:35: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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