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별빛 아래 왕비의 공간을 걷다…경복궁 교태전 권역 첫 공개

기사등록 2025/09/22 10:55:25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 10월15일~11월2일

24일부터 응모…추첨 통해 총 1140명 참가

수라상 먹고, 전통예술 관람…집옥재 탐방도

[서울=뉴시스] 경복궁 별빛야행 –해설사와 경내 탐방하는 관람객들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경복궁 별빛야행 –해설사와 경내 탐방하는 관람객들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올해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에 왕비 공간 교태전 권역이 새로 공개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10월 15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수~일요일 경복궁 북측 권역(서울 종로구)에서 2025년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궁궐 주방인 외소주방에서 궁중 음식을 맛보고, 별빛야행에서만 관람할 수 있는 경복궁 북측권역을 전문해설사와 탐방하는 대표 궁궐 야간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왕비의 공간인 교태전 권역이 탐방 구역에 새로 포함된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건청궁과 향원정 일대를 자유로이 거닐며 가을밤 고궁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제공된다"고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계조당을 통해 경복궁에 입장한 뒤 궁궐 부엌인 외소주방에서 궁중음식 '도슭수라상'을 맛보며 전통예술 공연을 관람한다.  전문해설사와 북측권역 탐방도 나선다.

'도슭수라상'은 왕과 왕비에게 올리던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유기 도시락에 담아낸 궁중음식이다.
 
 [서울=뉴시스] 경복궁 별빛야행 –해설사와 경내 탐방하는 관람객들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경복궁 별빛야행 –해설사와 경내 탐방하는 관람객들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9.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왕실의 장을 보관하던 공간인 장고에서는 '장고 마마와 나인'의 이야기를 담은 작은 공연도 펼쳐진다.

'보물을 모아 놓은 곳'이란 뜻을 지닌 집옥재 내부 탐방도 이어진다.

이번 하반기 행사도 상반기에 이어 추첨제 방식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1일 76명씩, 총 1140명이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행사 응모와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진행된다.

응모 기간은 24일 오후 2시부터 30일 오후 11시 59분까지다. 응모는 계정(ID)당 1회만 가능하다.

당첨자는 10월 2일 오후 5시에 국가유산진흥원 웹사이트에서  발표된다. 내달 3일 오후 2시부터  7일까지 원하는 날짜와 회차를 선택해 최대 2인까지 예매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6만 원이다.

10월 8일 오후 2시부터는 잔여석만 선착순 예매가 시작된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로도 예매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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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별빛 아래 왕비의 공간을 걷다…경복궁 교태전 권역 첫 공개

기사등록 2025/09/22 10:55:2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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