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리플·솔라나 동반 약세
기관은 사들여…현물 ETF에 3116억원 순유입
"비트코인, 11만7000달러 저항 돌파가 관건"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미국에서 9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약화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한 26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5.08.26.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26/NISI20250826_0020947155_web.jpg?rnd=20250826135606)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미국에서 9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약화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한 26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5.08.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1억6000만대로 밀리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오전 10시5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44% 떨어진 1억6097만원에 거래됐다.
달러 기준으로는 11만4000달러대까지 밀렸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는 전 거래일 대비 0.99% 떨어진 11만4544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3% 넘게 떨어졌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전일 대비 0.47% 오른 640만원을, 코인마켓캡에서는 3.14% 하락한 4347달러에 거래됐다.
대장주들과 함께 주요 알트코인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리플(-2.12%)과 솔라나(-2.76%), 도지코인(-6.74%) 등도 하락 중이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플러스(+)를 이어갔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경우를 일컫는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8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25%다.
이 가운데 시장 큰손인 기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레이더T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2억2275만달러(3116억원)가 순유입됐다. 2거래일 연속 순유입이다.
현물 ETF는 기관 투자자의 수급 현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비트코인이 11만7000달러대를 돌파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렉트캐피털은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를 통해 "11만4000달러 지지선은 견고하지만 11만7000달러 저항 돌파 여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 테드 필로우스는 "11만7000달러 상방 돌파 시 랠리가 가능하지만, 실패 시 4분기 반등 전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45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49·중립적인)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