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고 긴 전면부, 스포티한 외관 강조
2.0ℓ 엔진과 184마력 모터의 조화
전기차 같은 정숙성과 매끄러운 전환
모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만든 안정감
도심 20㎞ 넘는 실연비로 효율성 입증
안전·편의사양 충실한 패밀리 세단
![[서울=뉴시스] 혼다의 대표 세단 모델인 '어코드 하이브리드' 모습. (사진=혼다코리아 제공) 2025.09.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21/NISI20250921_0001948986_web.jpg?rnd=20250921142957)
[서울=뉴시스] 혼다의 대표 세단 모델인 '어코드 하이브리드' 모습. (사진=혼다코리아 제공) 2025.09.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혼다 '11세대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단순히 이동 수단이나 패밀리 세단의 범주에 머무르지 않는다.
혼다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하이브리드 기술과 세단 개발 노하우를 집약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효율성과 주행 완성도를 동시에 구현한 모델이다.
첫인상은 단정하면서도 스포티하다. 낮고 긴 전면부와 패스트백 스타일의 루프 라인이 여유롭고 안정적인 자세를 완성했다.
블랙 매시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한 LED 헤드램프는 강렬한 인상을 주었고, 실버와 블랙 투톤의 19인치 알로이 휠은 차체에 스포티한 완성도를 더했다.
실내는 화려함보다 기본기에 충실했다. 수평형 대시보드와 허니콤 패턴 송풍구,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단정하게 배치됐다.
물리 버튼을 유지해 직관성을 높였다는 점도 돋보인다. 다소 밋밋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실제 사용성 면에서는 경쟁력이 분명했다.
![[서울=뉴시스] 혼다의 대표 세단 모델인 '어코드 하이브리드' 모습. (사진=혼다코리아 제공) 2025.09.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21/NISI20250921_0001948987_web.jpg?rnd=20250921143023)
[서울=뉴시스] 혼다의 대표 세단 모델인 '어코드 하이브리드' 모습. (사진=혼다코리아 제공) 2025.09.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장은 4970㎜로 늘어 2열 무릎과 머리 공간이 넉넉해졌고, 473ℓ 트렁크는 골프백 4개를 수납할 만큼 충분했다.
주행에 나서자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진가가 드러났다. 2.0ℓ 앳킨슨 사이클 직분사 엔진(최고출력 147마력, 최대토크 18.4㎏·m)과 184마력 전기모터(최대토크 34㎏·m)가 결합된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초반부터 강력한 토크를 발휘했다.
저속에서는 모터 위주로 구동돼 전기차 같은 정숙성이 돋보였고, 고속에서는 엔진이 자연스럽게 개입했다. 전환 과정은 매끄러워 이질감이 없었다.
가속 페달을 깊게 밟으면 VTEC 특유의 사운드가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 액티브 사운드 컨트롤 시스템이 이를 증폭해 스포츠 모드에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핸들링은 날카로웠다. 모션 매니지먼트 시스템과 차체자세제어장치(VSA), 어질 핸들링 어시스트(AHA)의 조합 덕분에 코너에서 흔들림 없이 파고들었고, 차체 강성과 멀티링크 리어 서스펜션이 안정감을 뒷받침했다.
승차감은 기본적으로 부드럽지만 노면 정보를 확실히 전달하는 단단함이 공존했다. 고속에서도 차체는 안정적으로 버텨 신뢰감을 줬다.
연비는 기대 이상이었다. 공인 복합연비는 ℓ당 16.7㎞(도심 17.0, 고속 16.2)로 1등급을 기록했다.
실제 시승에서는 도심을 포함한 주행에서도 ℓ당 20㎞ 이상을 보여주며 효율성을 입증했다. 사실상 '자가 발전하는 전기차'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혼다의 대표 세단 모델인 '어코드 하이브리드' 모습. (사진=혼다코리아 제공) 2025.09.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21/NISI20250921_0001948988_web.jpg?rnd=20250921143101)
[서울=뉴시스] 혼다의 대표 세단 모델인 '어코드 하이브리드' 모습. (사진=혼다코리아 제공) 2025.09.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전·편의사양도 충실했다. 혼다 센싱은 차로 유지 보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트래픽 잼 어시스트 등 최신 보조 시스템을 기본 제공한다.
충돌 경감 제동, 도로 이탈 경감, 오토 하이빔, 저속 브레이크 컨트롤도 포함됐다. 여기에 10개의 에어백, 멀티앵글 후방카메라, 크로스 트래픽 모니터 등 안전 장비가 더해졌다.
총평으로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화려한 치장보다 기본기와 실용성, 혼다 특유의 주행 완성도를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차였다.
가격은 5280만원으로 국산 경쟁 모델 대비 다소 높지만, 탄탄한 주행 성능과 효율, 승차감이라는 삼박자를 갖춘 패밀리 세단으로서 충분한 가치를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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