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 방류량 감소…한강버스 하루 만에 운항 재개

기사등록 2025/09/21 08:56:45

최종수정 2025/09/21 09:04:24

잠수교 수위 낮아져 교량 통과 기준 높이 확보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강버스 개통일인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한강버스 정류장에서 한강버스가 운항하고 있다. 2025.09.18.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강버스 개통일인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한강버스 정류장에서 한강버스가 운항하고 있다. 2025.09.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팔당댐 방류량 증가로 지난 20일 중단됐던 한강버스 운항이 21일 재개된다.

서울·경기 지역 집중 호우 후 팔당댐 방류량 증가(초당 3300t)로 20일 하루 운항이 임시 중단됐던 한강버스가 21일 오전 11시 양방향 첫 차부터 정상 운항한다. 하루 총 14회 운항 예정이다.

전날 운항이 중단된 것은 팔당댐 방류량 증가 때문이었다. 서울시 '2025 풍수해 대비 재난안전대책 행동안내서'는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3000t 이상일 경우 한강 내 모든 선박(동력·무동력) 운항을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잠수교 수위가 상승해 한강버스 교량 통과 기준치인 7.3m를 밑돌 경우에도 운항이 제한된다.

시는 21일 오전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3000t 이하로 감소함에 따라 잠수교 수위가 낮아져 한강버스 교량 통과 기준 높이인 7.3m를 초과 확보했다며 선착장 정상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 후 운항 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2년간 팔당댐 초당 3000t 이상 방류로 한강 내 선박 운항이 중단된 날은 평균 10일(2023년 10일, 2024년 11일)이다. 올해는 전날을 포함해 총 5일이다.

팔당댐 실시간 방류량과 잠수교 수위는 한강홍수통제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주말을 맞아 석양을 즐기려는 시민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21일 저녁 양방향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겠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강버스 정상 운항 공지는 한강버스 누리집을 비롯해 카카오맵 등 모빌리티 플랫폼을 통해 안내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수위를 지속적으로 관찰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강버스를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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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댐 방류량 감소…한강버스 하루 만에 운항 재개

기사등록 2025/09/21 08:56:45 최초수정 2025/09/21 0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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