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브뤼셀·베를린 등 유럽 주요국 공항, 사이버공격에 차질

기사등록 2025/09/20 20:50:22

서비스 업체 "문제 해결 위해 노력 중"

[브뤼셀=AP/뉴시스] 유럽의 주요 공항 탑승시스템 제공업체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으로 공항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20일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이 이용객으로 붐비는 모습. 2025.09.20.
[브뤼셀=AP/뉴시스] 유럽의 주요 공항 탑승시스템 제공업체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으로 공항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20일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이 이용객으로 붐비는 모습. 2025.09.20.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유럽의 주요 공항 탑승 시스템 제공업체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으로 공항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벨기에 브뤼셀 공항은 전날 밤 체크인·탑승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자동화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항공편 스케줄에 큰 불편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브뤼셀 공항은 성명에서 "9월 19일 밤 브뤼셀 공항을 포함해 여러 유럽 공항 체크인 및 탑승 시스템 서비스 제공업체를 상대로 사이버 공격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공항 당국은 "시스템 제공업체의 기술적 문제로 공항 운영자들이 시스템 연결을 끊었다"라고 밝혔다.

유럽에서 가장 붐비는 런던 히스로 공항은 미국 업체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가 기술적 문제를 겪어 이륙 항공편 지연이 빚어질 수 있다고 했다.

공항 측은 여행객들에게 항공편 상태를 확인할 것을 권고하며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했다.

반면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 오를리 공항에선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2018년 설립된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항공 및 방위 기술 회사로 RTX의 자회사다.

RTX는 "문제를 해결 중이며 최대한 신속히 완전한 기능을 복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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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브뤼셀·베를린 등 유럽 주요국 공항, 사이버공격에 차질

기사등록 2025/09/20 20:50: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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