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조국혁신당, '해킹사태' KT·롯데카드 현장 조사

기사등록 2025/09/19 21:54:36

과방위, 24일 해킹사태 청문회…김병주 회장 증인 채택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를 비롯한 임원들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롯데카드 본사 현장조사에 나선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과방위 위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 2025.09.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를 비롯한 임원들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롯데카드 본사 현장조사에 나선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과방위 위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 2025.09.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이 19일 해킹 사태가 발생한 KT와 롯데카드를 찾아 현장 조사를 했다.

과방위 소속인 최민희·김현·김우영·이주희·이훈기·이정헌·이혜민 의원은 이날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본부를 방문해 KT 측으로부터 소비자 피해 상황과 조치 결과 등을 보고 받고 정보보안 시스템과 늑장 대처, 구축형 원격상담시스템 서버 폐기 등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회사 입장에서는 어떤 경로로 어떻게 피해가 있었는지, 그 기록과 증거를 보존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관계 당국의 사실 알림에도 불구하고 폐기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조치"라고 지적했다. KT 관계자는 "팸토셀 등 무선 장비에 대한 (관리 시스템을) 고쳐야 될 게 많다"며 "여기가 시발점이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과방위 소속 최민희·김현·노종면·이주희·이정헌·이해민 의원과 정무위 소속 강준현·김남근 의원은 롯데카드 사옥로 이동해 고객정보 유출 실태를 점검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롯데카드 해킹사고 건은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특히 피해고객 28명은 개인정보와 카드번호, 결재핵심 정보인 CVC 비번 2자리까지 유출돼 부정 사용 가능성이 높아 긴급하게 실태파악을 안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현 간사도 "통신사뿐만 아니라 카드사에서 고객정보가 유출돼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다"며 "소비자들의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과방위는 오는 24일 청문회도 개최한다. 과방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통신사·금융사 대규모 해킹사태와 관련한 청문회 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한 바 있다. 청문회에는 김영섭 KT 대표이사 등 KT 관계자 3명,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등 롯데카드 관계자 2명, 롯데카드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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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국혁신당, '해킹사태' KT·롯데카드 현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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