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부산영화제 '결혼피로연' 간담회
"한국 사회 여전히 보수적…쉽지 않지만"
최근 큰아들 동성 결혼 커밍아웃 주목
"사람한테 아직도 꼬리표…한국 안 변해"
![[부산=뉴시스] 박진희 기자 = 윤여정 배우가 19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영화 '결혼 피로연'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9.19.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9/NISI20250919_0020983895_web.jpg?rnd=20250919172210)
[부산=뉴시스] 박진희 기자 = 윤여정 배우가 19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영화 '결혼 피로연'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9.19.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손정빈 기자 = 최근 큰아들이 동성 결혼을 했다고 밝힌 배우 윤여정이 "이런 문제(LGBTQ)에 있어서 한국이 앞으로 더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간은 모두 평등하다"고 덧붙였다.
윤여정은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영화 '결혼피로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렇게 말하며 "앞으로 한국, 한국 사람들은 더 나아가 (동성 결혼을 합법화 한) 미국처럼 돼야 한다"고 했다. '결혼피로연'은 LGBTQ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해야 한다고 말하는 작품인데, 한국은 이 문제를 어떻게 보냐는 물음에 "I Hope so(나도 그렇게 되길 바란다)"라고 입을 뗀 뒤 소수자 관련 주장을 내놓은 것이다.
결혼 피로연'은 동성애자인 '크리스'가 결혼을 서두르는 집안 분위기를 이기지 못하고 역시 동성애자인 여성 친구 '리'와 가짜 결혼식을 계획하면서 벌어지는 한국계 미국인 가족의 소동을 그린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문에 초청됐다.
![[부산=뉴시스] 박진희 기자 = 윤여정 배우가 19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영화 '결혼 피로연'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9.19.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9/NISI20250919_0020983894_web.jpg?rnd=20250919172210)
[부산=뉴시스] 박진희 기자 = 윤여정 배우가 19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영화 '결혼 피로연'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9.19. [email protected]
이 작품은 '와호장룡'(2000) '브로크백 마운틴'(2006) 등을 만든 리안 감독이 1993년 연출한 동명 영화를 한국계 미국인 감독 앤드루 안이 리메이크했다. 보언 양, 켈리 마리 트란, 릴리 글래드스톤, 조안 첸 등이 출연했다. 윤여정은 크리스의 할머니 '자영'을 연기했다. 윤여정은 지난 4월 미국 현지에서 '결혼 피로연'을 홍보하며 첫째 아들이 동성 결혼을 했다고 밝혀 주목 받기도 했다.
다만 윤여정은 "한국은 굉장히 보수적인 나라다. 이곳에서 오래 살았기 때문에 잘 안다"며 "쉽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이성애자와 동성애자, 흑인과 백인처럼 카테고리를 나누고 꼬리표를 붙이는 게 한국은 지금도 변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모두 같은 인간이니까 더욱 그런 변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