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문체위, 美 카네기홀 방문…협력 방안 모색

기사등록 2025/09/19 16:30:17

최종수정 2025/09/19 18:12:24

정기 교류·청소년 교육·디지털 콘텐츠 협력 추진

[서울=뉴시스] 카네기홀 방문한 서울시의회 문체위원들. 2025.09.19.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카네기홀 방문한 서울시의회 문체위원들. 2025.09.19.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김경 위원장, 아이수루 부위원장, 김형재 위원, 김혜영 위원)가 현지 시각으로 지난 16일 뉴욕 카네기홀을 방문, 서울시향 공연(11월)을 앞두고 문화예술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1891년 개관한 카네기홀은 연간 700회 이상 공연을 선보이는 공연장이다. 클래식부터 재즈, 월드뮤직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고 문체위는 소개했다.

김경 위원장은 "서울시향은 공적 자금에 기반을 두고 운영되는데 카네기홀은 민간 후원을 적극 활용한다"며 운영 재원 마련 방안을 물었다.

이에 카네기홀 측은 "단순한 수익 보전이 아닌 기업가 중심의 후원 네트워크와 소셜 프로그램을 통해 예우를 강화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130년 명성 유지와 아티스트 네트워크 관리 비결은 무엇이냐"고 묻자 카네기홀 측은 "관계가 핵심이며 젊은 아티스트에게 기회를 주고 맞춤형 지원으로 성장을 돕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지원 대상이 제한적이지 않냐"는 질문에는 "뉴욕 공립학교와 협력해 초등학생부터 클래식을 접할 수 있는 무료 교육을 운영하며 이는 민간 모금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음악은 청소년, 병원, 전 세계 60여기관과 연결돼 있으며 아이·부모·가족 관계에 모두 긍정적 효과가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서울시향이 13년 만에 11월 카네기홀에 선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카네기홀 측은 "손열음, 임윤찬, 조성진 등 한국 아티스트 방문이 잦고, 한국은 젊은 음악가를 배출하는 나라"라 평가했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접근성 강화 방안을 묻자 카네기홀 측은 "학생·군인 할인, 10달러 티켓, 무료·할인 관람 기회 확대를 운영 중이며 후원 덕분에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형재 위원은 "매년 여름 시즌에는 두 달여간 개보수를 위해 공연을 중단하는 기간을 갖는다고 들었다"며 이 기간 중점적으로 관리가 이뤄지는 시설을 물었다. 카네기홀 측은 "매년 다르지만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공조 시설의 현대화"라며 "130년이 넘은 건물이다 보니 과거에는 냉방시설을 갖추지 못해 얼음과 선풍기를 활용한 적이 있었다. 작은 소음도 관객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관객석 바닥에 공조시설을 설치하되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혜영 의원이 카네기홀의 음향 관리 방식을 묻자 카네기홀 측은 "1891년 지어진 홀은 자연 음향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현재는 전자 음향 설비도 활용한다. 이를 새로운 도전으로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이어 운영 철학에 관해 "우리는 비영리 기관으로 음악을 통한 위대한 변화가 존재 이유이며 이를 한 단어로 요약하면 '엑셀런스(Excellence)'"라고 밝혔다.

이번 만남을 통해 양측은 서울시향과 카네기홀 간 정기 상호 교류 공연, 한국 전통음악과 서양 클래식의 융합 프로그램 공동 개발, 차세대 아티스트 공동 육성을 위한 마스터클래스와 레지던시 프로그램, 청소년 음악교육 파트너십,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음악 콘텐츠 공동 제작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김경 위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장과 동등한 파트너로서 상호 발전 방안을 논의할 수 있어 의미가 깊었다"며 "진정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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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문체위, 美 카네기홀 방문…협력 방안 모색

기사등록 2025/09/19 16:30:17 최초수정 2025/09/19 1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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