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뉴시스] 경기 양평군을 찾은 프랑스 보훈단체 관계자들. (사진=양평군 제공) 2025.09.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9/NISI20250919_0001948183_web.jpg?rnd=20250919143907)
[양평=뉴시스] 경기 양평군을 찾은 프랑스 보훈단체 관계자들. (사진=양평군 제공) 2025.09.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양평=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양평군은 프랑스 참전용사협회 등 프랑스 관계자들과 양평국제평화공원 조성 등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양평국제평화공원 조성 사업과 관련해 프랑스 측 주요인사들이 양평군을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방문단에는 패드릭 보두앙 유엔(UN) 프랑스대대 참전용사협회 회장과 알랭 나스 UN 프랑스대대 참전용사협회 한국대표·부회장, 장 프랑수아 클라인 프랑스 생시르 육군사관학교 교수 등이 포함됐다.
패드릭 보두앙 회장은 이번 환담에서 "양평에서 일어난 쌍굴전투와 지평리 전투는 한국전쟁사에서 중요한 전투이자 프랑스대대가 큰 활약을 펼친 곳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프랑스 및 몽클라르 한국전쟁 연구센터, 생시르 육군사관학교 등을 통해 관련 자료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알랭 나스 부회장도 "지평리 전투에 참전한 한국군 일부는 몽클라르 장군의 추천으로 프랑스 생시르 사관학교에 입학했으며 지금까지 한국 육군사관학교와의 교류를 통해 꾸준히 한국인 장교를 배출하고 있다"면서 "몽클라르 연구센터와 함께 지평리 전투에 참전한 한국군의 활약상을 심도 있게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프랑스 방문단은 이번 환담에서 지평 양조장, 쌍굴 전적비 등 지평리 내 프랑스대대 전적지 관리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또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내년에 열리는 제2회 양평국제학술심포지엄에도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양평군 관계자는 "한국전쟁 당시 지평리 전투에서 함께 싸운 한·불 양국의 역사적 인연을 기리고 국제평화공원 조성 사업의 추진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며 "국제평화공원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프랑스 측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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