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성인문해교육 성과 나누고 학습자들 열정 격려

[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전날 보령종합체육관에서 문해교육 학습자, 문해교사,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10회 시 문해한마당'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시 주최, 시 문해교육사회 주관 행사로 그동안 이어온 성인문해교육의 성과를 함께 나누고 학습자들의 열정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년간 갈고닦은 시화 작품이 전시돼 배움의 성취와 감동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학습자들은 대부분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살아온 고령자들로, 자신의 이름을 또박또박 쓰거나 손자·녀에게 편지를 쓰기 위해 문해교육에 참여했다. 이들의 배움은 단순한 글자 익히기를 넘어 삶의 자신감을 되찾고 세상과 소통하는 과정이 되고 있다.

이날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수상작 시상, 학습권리문, 문해 골든벨, 장기자랑,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장진원 보령시 부시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어르신들이 문해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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