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대한민국이 실효적 지배하는 해양영토"[독도탐방]③

기사등록 2025/09/19 10:00:00

손대원 독도박물관 학예팀장, '독도탐방' 특별 강연

도로명 주소 등 대한민국 정부의 정책 독도에 적용

[서울=뉴시스] 손대원 독도박물관 학예팀장이 '2025 독도탐방'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서울=뉴시스] 손대원 독도박물관 학예팀장이 '2025 독도탐방'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울릉도=뉴시스] 박성환 기자 = "독도는 우리나라가 실효적 지배하는 해양영토입니다."

손대원 독도박물관 학예팀장은 지난 18일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이자, 대한민국 미래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팀장은 이날 오후 7시 경북 울릉군 울릉읍 라페루즈리조트 연회장에서 열린 한국해양재단(이사장 문해남)이 주관하고,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사장 염영남)가 후원하는 '2025 독도탐방' 특별 강연에서 독도 영유권에 대한 역사적 당위성에 대해 피력했다.

손 팀장은 "일본이 독도가 대한민국 고유 영토라는 국제법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역사적으로 이미 울릉도를 포함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삼국사기'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수많은 역사적 기록과 지도 등을 열거하며 역사적으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1693년 일본이 울릉도 독도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조선인 어부 등을 납치한 이른바 '안용복 납치사건'을 언급하며 "안용복 납치사건을 계기로 조선시대 지리지 편찬 과정에서 독도가 조선의 고유 영토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독도의 날은 1900년 10월25일 고종황제가 대한제국 칙령 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해 10월25일을 '독도의 날'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손 팀장 "일본 정부의 반복되는 역사 왜곡과 망언에 대해 우리 정부가 왜 강력하게 항의하거나 대응하지 않는 것에 답답해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하지만 대한민국이 이미 독도를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독도에 대한민국 정부의 국가 정책이 계속 적용되고 있다"며 "독도에는 독도경비대가 상시 주둔하고 있고, 독도 이사부길이라는 공식 도로명 주소가 존재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 팀장은 이어 "일본 사람들도 독도에 올 수 있지만, 일본 정부가 독도를 여행 금지구역으로 정해놨고, 일본 사람들이 독도를 가려면 반드시 여권이 필요하다"며 "여권은 해외에서 자신을 신분을 증명하는 공식 문서로, 대한민국이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손 팀장은 일본이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억지 주장을 피는 이유로 '독도의 경제적 가치'를 꼽았다. 그는 "900조원에 달하는 독도의 메탄하이드레이트가스의 경제적 가치 때문에 일본이 영토 주장을 하고 있다"며 "눈에 보는 독도는 작지만, 바닷속 본체와 천년의 역사, 독도를 지키기 위한 선조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독도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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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9/19 10: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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