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IT 비즈니스의 흥망성쇠…'AI의 역사'

기사등록 2025/09/20 08:00:00

[서울=뉴시스] AI의 역사: 여섯 가지 키워드로 읽는 AI의 모든 것 (사진=세종연구원 제공) 2025.09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AI의 역사: 여섯 가지 키워드로 읽는 AI의 모든 것 (사진=세종연구원 제공) 2025.09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인공지능(AI)의 특이점은  우리가 개발한 AI 시스템이 너무 똑똑해진 나머지 스스로를 재설계하면서  더 똑똑해진다는 데 있다.

더 똑똑해진 새로운 AI 시스템은 또다시 자신을 재설계해서 더 똑똑해질 수 있고, 그러다 보면 눈덩이 효과가 일어난다.

수천 년 걸리는 생물학적 진화와 달리 이런 재귀적 성능 향상은 하룻밤 사이에도 일어날 수 있다. 그러면 AI가  순식간에 인간의 지능을 훌쩍 뛰어넘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세계적 인공지능(AI) 권위자 토비 월시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교수는 앞으로 다가올 변화를 이같이 예측했다.

'세계지식포럼 2025' 참석차 방한한 그는 신간 'AI의 역사: 여섯 가지 키워드로 읽는 AI의 모든 것'(세종연구원)을 선보였다.

이 책은 1837년부터 2062년까지 AI 발전사를 보여준다. IT 비즈니스 흥망성쇠를 정리한 보고서이자 다가올 변화를 내다보는 미래 예측서다.

저자는 AI의 엄청난 발전 속도에 분명히 눈에 보이는 여러 가지 위험이 존재한다고 경고한다. 세계 경제는 대규모 실업과 소득 불평등이라는 문제와 씨름해야 하고, 민주주의가 잘못된 정보와 허위 정보로 위협받을 수 있다. 살생 무기가 된 로봇이 전쟁 양상을 끔찍하게 뒤바꿀 수도 있다.

저자는 AI의 장점도 강조한다. AI는 이미 인류의 삶을 개선하는 데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개발된 항생제 할리신은 AI를 통해 발견돼 수많은 사람의 건강에 기여하고 있다. AI는 뇌 스캔 영상을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초기 증상을 감지하고, 금융사기를 예방하며, 노후된 수도관 정비 일정을 예측해 문제를 미리 방지한다.

대부분은 AI가 불러올 노동과 일자리 미래에만 주목하지만, 저자는 의료, 교육, 이동, 저작권, 개인정보, 금융, 책임, 윤리, 오픈소스, 존재론적 문제까지 광범위한 분야가 AI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 지적한다.

그에 따르면 향후 10~20년은 거대한 도전의 시기가 될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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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IT 비즈니스의 흥망성쇠…'AI의 역사'

기사등록 2025/09/20 08: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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