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파키스탄, 상호방위조약 체결…한 나라 공격은 양국 모두에 대한 공격 간주

기사등록 2025/09/18 17:46:22

최종수정 2025/09/18 18:22:25

분석가들 "사우디, 파키스탄의 핵우산에 포함될 가능성"

중동 유일의 핵무장국 이스라엘에 보내는 경고인 듯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오른쪽 2번째)와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 국방장관(왼쪽),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왼쪽 2번째), 아심 무니르파키스탄 육군 참모총장이 17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상호방위조약에 서명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18.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오른쪽 2번째)와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 국방장관(왼쪽),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왼쪽 2번째), 아심 무니르파키스탄 육군 참모총장이 17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상호방위조약에 서명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18.

[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와 핵무장 국가 파키스탄이 지난주 이스라엘의 카타르 공격 이후 양국에 대한 어떤 공격도 양국 모두에 대한 공격으로 규정하는 상호방위조약에 17일 서명했다.

사우디는 오랫동안 파키스탄과 긴밀한 경제, 종교, 안보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파키스탄의 핵무기 개발 계획에 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가들은 사우디가 파키스탄의 핵우산에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약 체결 시점과 관련, 중동 지역 유일의 핵무장 국가로 간주돼온 이스라엘에 대한 경고로 여겨진다. 이스라엘은 2023년 10월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이란, 레바논, 팔레스타인 영토, 카타르, 시리아, 예멘 등 광범위한 공격을 계속해 왔다.

이스라엘의 카타르 공격 이후 걸프 지역 아랍 국가에 의한 첫 주요 방위 결정인 조약 체결에 대해 오랫동안 걸프 아랍 국가들의 안보를 보장해온 미국은 이 협정을 즉각 인정하지 않았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이 조약에 서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사우디의 한 고위 관리는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에 "파키스탄의 핵 보호는 조약의 일부이며, 특정 위협에 따라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모든 방어적, 군사적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 오래 근무했던 잘메이 칼릴자드 전 미국 외교관은 "위험한 시기"라며 이번 협정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파키스탄은 이스라엘을 포함한 중동 전역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핵무기와 운반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내 목표물에 도달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고 X에 썼다.

한편 사우디와 파키스탄은 이 조약이 파키스탄의 핵무기에도 적용되느냐는 AP 통신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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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파키스탄, 상호방위조약 체결…한 나라 공격은 양국 모두에 대한 공격 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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