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교육, 상업 등 인프라 갖춰 주거생활 편리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원도심 분양단지 인기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완성된 생활 인프라를 갖춘 원도심 새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주거 편의성과 신축 희소성을 갖춘 입지 특성 덕분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청약 경쟁률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지난 7월 영등포뉴타운에서 분양한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가 83가구 모집에 1만5882명이 몰리며 평균 191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성동구에서 공급된 '오티에르 포레'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88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두 단지 모두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신축 아파트로, 교통·교육·상업 등 인프라가 완비돼 입주 즉시 편리한 생활이 기대된다.
지방에서도 원도심에서 공급된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올해 1월 전북 전주 원도심에서 재개발로 공급된 '더샵 라비온드'는 1순위 청약에 2만 건이 넘는 통장이 몰리며 평균 2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부산 서면에 공급된 '서면 씨밋 더뉴'도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층의 관심을 끌며, 전용면적 84㎡A 타입은 최고 1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원도심 신축 단지는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이 이미 갖춰져 있는 만큼 입주 즉시 주거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최근 부동산 시장이 대출 규제와 매수 심리 변화로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검증된 입지의 새 아파트에 대한 요구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인천 원도심은 그동안 송도·청라·검단 등 신도시에 비해 인프라가 부족했지만, 신규 노선 확충과 기존 노선 개선으로 이동 및 생활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미추홀구 주안·도화·숭의동 일대는 제물포역, 도화역, 주안역을 중심으로 도심공공복합사업, 재개발사업,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등이 계획돼 있어 교통망 확대와 산업 경쟁력 강화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원도심 새 아파트는 입지, 생활 인프라, 희소성을 모두 갖춘 상품이라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많은 이목을 집중시킨다"라며 "서울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것은 '검증된 입지에서의 새 아파트'를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니즈가 분양시장 전반에 확산된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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