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광양~경북 포항까지 북극항로 권역 '해양수도권'으로
해사전문법원, 3년 내 개원…해사사건 조사관 등 인력 양성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해양강국범시민추진협의회(부산해강협)는 18일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에서 '전재수 해수부 장관 초청 부산시민사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5.09.18. dhwo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8/NISI20250918_0001946931_web.jpg?rnd=20250918112330)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해양강국범시민추진협의회(부산해강협)는 18일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에서 '전재수 해수부 장관 초청 부산시민사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5.09.18.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8일 부산을 찾아 해수부의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개발을 기반으로 "10년 내 부산·동남권 지역내총생산(GRDP)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해양강국범시민추진협의회(부산해강협)는 이날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에서 '전재수 해수부 장관 초청 부산시민사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부산이 해수부라는 중앙부처를 품게 됐다"며 "올해 12월31일까지 부산 이전을 마무리하면 아기를 다루듯 잘 품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전남 여수·광양에서 경북 포항까지를 북극항로 권역으로 묶어 '해양수도권'을 조성하고, 이를 성장엔진으로 삼아 수도권의 1300조원 GRDP를 10년 뒤에는 넘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극항로는 안보를 넘어 경제적 가치가 크다"며 "중국은 이미 상업운행을 시작했다. 부산에 이전하는 해수부가 세계를 추격하는 수준을 넘어 추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수부뿐 아니라 산하 공공기관, HMM 같은 해운 대기업도 부산에 둥지를 트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장관은 해사전문법원 설립도 공식화했다. 그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법원조직법 등 8개 법률 개정안이 제출됐고, 내년부터 준비에 들어간다"며 "3년 내 개원을 목표로 해사사건 조사관·전문 변호사 등 인력 양성에도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해양강국범시민추진협의회(부산해강협)는 이날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에서 '전재수 해수부 장관 초청 부산시민사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부산이 해수부라는 중앙부처를 품게 됐다"며 "올해 12월31일까지 부산 이전을 마무리하면 아기를 다루듯 잘 품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전남 여수·광양에서 경북 포항까지를 북극항로 권역으로 묶어 '해양수도권'을 조성하고, 이를 성장엔진으로 삼아 수도권의 1300조원 GRDP를 10년 뒤에는 넘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극항로는 안보를 넘어 경제적 가치가 크다"며 "중국은 이미 상업운행을 시작했다. 부산에 이전하는 해수부가 세계를 추격하는 수준을 넘어 추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수부뿐 아니라 산하 공공기관, HMM 같은 해운 대기업도 부산에 둥지를 트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장관은 해사전문법원 설립도 공식화했다. 그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법원조직법 등 8개 법률 개정안이 제출됐고, 내년부터 준비에 들어간다"며 "3년 내 개원을 목표로 해사사건 조사관·전문 변호사 등 인력 양성에도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해양강국범시민추진협의회(부산해강협)는 18일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에서 '전재수 해수부 장관 초청 부산시민사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2025.09.18. dhwo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8/NISI20250918_0001946933_web.jpg?rnd=20250918112346)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해양강국범시민추진협의회(부산해강협)는 18일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에서 '전재수 해수부 장관 초청 부산시민사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2025.09.18.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해사전문법원은 단순히 법률 다툼이 아니라 과정마다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예를 들어 선박이 압류가 되면 선박에 실린 물건의 경우 일정 시간 이내로 인도가 돼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금융이 발생하는 등 법률시장과 해양 파생 금융 및 해상 보험 등이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 런던이 세계 해사사건의 중심지이고 최근 싱가포르·중국이 부상하고 있다"며 "부산도 해사법률·금융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부산해강협은 전 장관에게 ▲해수부 본부 및 공공기관 부산 이전 ▲HMM 본사 유치와 해운 클러스터 조성 ▲부산 해사법원 설립 ▲북극항로 대비 인프라 확충 ▲해운거래소 설립과 해양금융 허브 구축 ▲동남투자공사 설립 ▲수산정책 강화 및 어민 소통 제도화 등 7대 정책과제를 전달했다.
이지후 부산해강협 상임의장은 "부산이 세계적 해양수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결단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확고한 의지로 정책과 예산을 뒷받침해 달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그는 "영국 런던이 세계 해사사건의 중심지이고 최근 싱가포르·중국이 부상하고 있다"며 "부산도 해사법률·금융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부산해강협은 전 장관에게 ▲해수부 본부 및 공공기관 부산 이전 ▲HMM 본사 유치와 해운 클러스터 조성 ▲부산 해사법원 설립 ▲북극항로 대비 인프라 확충 ▲해운거래소 설립과 해양금융 허브 구축 ▲동남투자공사 설립 ▲수산정책 강화 및 어민 소통 제도화 등 7대 정책과제를 전달했다.
이지후 부산해강협 상임의장은 "부산이 세계적 해양수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결단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확고한 의지로 정책과 예산을 뒷받침해 달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