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경기차' 1위 전쟁 안 끝났다…격차 좁혀가는 진격의 한화

기사등록 2025/09/18 11:21:40

최종수정 2025/09/18 11:22:41

상승세 타는 2위 한화, 최근 11경기서 9승 수확

한화·LG, 26~28일 3연전…1위 싸움 최대 분수령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대1로 승리한 한화 김경문 감독이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8.2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대1로 승리한 한화 김경문 감독이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8.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선두 LG 트윈스가 독주 체제를 형성해 1위 싸움이 그대로 막을 내릴 것처럼 보였으나 상황은 달라졌다. 2위 한화 이글스가 무서운 기세로 차곡차곡 승리를 쌓아가면서 역전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한화는 지난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노시환, 루이스 리베라토의 홈런포와 선발 류현진의 5이닝 2실점 호투에 힘입어 6-2로 이겼다.

이로써 한화(79승 3무 53패)는 전날(17일) KT 위즈전이 우천 취소돼 경기를 치르지 않은 LG(81승 3무 50패)와 승차를 2.5경기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LG의 정규시즌 1위 확정 매직넘버는 '8'이다.

이달 초 두 팀의 승차가 5.5경기까지 벌이지면서 LG가 1위 확정에 성큼 다가섰지만, 최근 한화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다시 사정권에 들어갔다. 한화는 지난 11경기에서 9승(2패)을 쓸어 담으며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LG는 10경기, 한화는 9경기로 잔여 경기가 많지 않아서 여전히 LG가 유리한 고지에 서 있다. 다만 두 팀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어 LG는 1위를 장담할 수 없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9.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9.16.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와 LG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운명의 3연전을 치른다. LG가 한화와 마지막 3연전을 치르기 전에 1위를 확정하지 못하면, 이 시리즈는 1위 싸움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LG는 한화와의 맞대결에서 사활을 건다. 염경엽 감독은 일찌감치 한화와 3연전에 출격할 선발 투수들을 낙점했다. 팀의 1, 2 ,3선발인 앤더스 톨허스트, 요니 치리노스, 임찬규가 차례로 등판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 한화는 '특급 1선발' 코디 폰세, '토종 에이스' 류현진 등을 내세워 맞불을 놓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우선 18일 광주 KIA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LG의 경기 결과를 주시해야 한다. 선발 마운드에는 올 시즌 구원 투수로만 9경기에 나선 윤산흠이 오른다. 이번 시즌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했다.

LG는 이날 KT와 더블헤더 1, 2차전을 치른다. 2경기를 싹쓸이하면 1위 확정 매직넘버를 6까지 줄일 수 있다. 동시에 한화가 KIA에 패하면 매직넘버는 5가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2.5경기차' 1위 전쟁 안 끝났다…격차 좁혀가는 진격의 한화

기사등록 2025/09/18 11:21:40 최초수정 2025/09/18 11:22:41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