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과학자 장영실 이야기 다뤄…12월2일 개막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출연진.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출연진이 베일을 벗었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한복 입은 남자'에 출연하는 배우 라인업을 17일 공개했다.
이상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한복 입은 남자'는 노비 신분에도 종3품 벼슬까지 올랐지만, 파면된 후 역사 속에서 사라진 과학자 장영실의 생애와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다룬다.
역사와 상상력이 결합한 서사 속에 조선과 이탈리아, 현대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공간적 구조를 바탕으로 1막은 조선, 2막은 유럽을 무대로 삼아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모든 배역이 1인 2역을 맡는다.
조선의 천재 과학자 영실과 비망록의 진실을 추적하는 학자 강배 역에는 박은태, 전동석, 고은성이 캐스팅됐다.
백성을 위해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과학 발전에 힘쓴 세종과 비망록 속 진실을 좇는 방송국 PD 진석 역은 카이, 신성록, 이규형이 맡는다.
영실을 돕는 항해가 정화대장과 비망록의 진실을 외면하지만 결국 강배와 진석을 돕게 되는 마교수 역은 민영기, 최민철이 연기한다.
이암, 교황 역에는 김주호와 김대호가 출연하고, 정의공주, 엘레나 역에는 이지수, 최지혜가 나선다.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 기념작인 '한복 입은 남자'는 12월2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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