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은둔형 고립 청년 6454~6610명 추정

기사등록 2025/09/17 14:29:40

창원복지재단, 고립 청년 기본계획 수립 연구결과 발표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홍재식 창원복지재단 이사장이 17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시 고립 청년 기본계획 수립 연구결과 발표 브리핑을 갖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5.09.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홍재식 창원복지재단 이사장이 17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시 고립 청년 기본계획 수립 연구결과 발표 브리핑을 갖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5.09.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의 은둔형 고립군에 해당하는 청년 인구가 6454명에서 661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17일 창원복지재단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의 창원시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인구 규모(모집단)는 25만1245명이다.

사회적 관계(외부적/물리적)의 현재 상태, 이전 경험, 주변 고립 청년 관찰을 기준으로 창원시 청년 고립 규모를 추정한 결과 현재 상태를 기준으로 2.6%(6532명 ±78명)가 고립, 즉 은둔형 고립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고립 청년과의 접근성이 제약돼 있어 과소 추정치로 간주되지만 과거 경험을 기준으로는 13.7%(3만4420명 ±874명)가 은둔형 고립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상태를 기준으로 창원시 청년 인구에 적용해 보면 은둔형 고립군에 해당하는 청년 인구는 6454명~6610명으로 추정되며, 과거 경험을 기준으로 적용해 보면 은둔형 고립군에 해당하는 청년 인구수는 3만3546명~3만5294명으로 추정할 수 있다.

청년 고립 유형은 고립 정도에 따라 3개 집단으로 나눠진다.

비고립군은 공식적 및 비공식적 사회 참여를 하는 집단군으로 학교나 직장, 학원을 다니며, 자주 혹은 가끔 외출하는 청년을, 잠재적 고립군은 공식적 사회 참여에서 배제되어 있으며 낮은 정도의 비공식적 사회 참여를 하는 집단군으로 학교나 직장, 학원을 다니지 않지만 다른 사람을 만나기 위해 종종 외출하는 청년을 말한다.

은둔형 고립군은 공식적 사회 참여에서 배제되어 있으며 매우 낮은 비공식적 사회 참여를 하는 집단군으로 학교나 직장, 학원을 다니지 않으며, 거의 외출하지 않는 청년을 의미한다.

창원복지재단은 지난달 29일 창원시 고립 청년 기본계획 수립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창원시 고립 청년 기본계획(2026-2030)의 비전과 추진 방향, 추진 목표, 11개 정책 과제와 세부 사업 과제들을 제시했다.

비전은 청년을 포용하는 희망도시 창원으로 추진 방향은 고립 청년의 일상 회복과 사회 안전망 강화로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안정적인 지원체계 마련 ▲조기 발굴 및 전문적 개입 강화 ▲유형별 맞춤 지원 ▲지역 내 고립 관심도 제고 등 4가지 추진 목표를 제시했다.

정책 과제로는 ▲고립전문인력 양성 ▲고립전담센터 운영 ▲온라인 상시상담창구 운영 ▲개인 심리상담 ▲유관기관 협의체 구성 ▲가족교육 및 자조모임 운영 ▲맞춤형 사례관리 ▲일상회복 지원 ▲커뮤니티 지원 ▲일경험 지원 ▲사회적 인식 개선 등 11개 과제를 도출했다.

창원시 청년정책담당관실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고립 청년의 안정적인 지원체계 기반을 마련하고 조기발굴 및 전문적 개입 강화, 유형별 맞춤 지원, 지역 내 고립 관심도 제고 등 사회적 인식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홍재식 이사장은 "고립 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고립 청년을 포용할 수 있는 사회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제시된 정책이 고립 청년의 사회적 연결과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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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은둔형 고립 청년 6454~6610명 추정

기사등록 2025/09/17 14:29: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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