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도피성 호주대사' 의혹 참고인 신분
특검팀, 오는 23일 수사외압 피의자 조사 예정
'박정훈 긴급구제 기각' 인권위 관계자도 조사
'구명로비·국회 위증' 혐의 이관형씨 조사도 진행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09.17.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7/NISI20250917_0020979054_web.jpg?rnd=20250917100341)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09.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이주영 기자 = 호주대사에 임명돼 도피성 출국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순직해병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이명현)에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이 전 장관은 17일 오전 9시 57분께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전 장관은 특검 조사에 입장을 묻는 질문에 "그동안 여러 기회를 통해서 저의 입장이나 사실관계에 대해서 충분히 밝혔다고 생각한다"며 "오늘부터 시작되는 특검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했다.
그는 '범인 도피 의혹 참고인인데 어떤 점을 소명할 것이냐'는 질문에 "구체적 사안에 대해선 답변 드리지 않겠다"고 했다.
또한 이노공 전 법무부 차관에게 출국금지 해제 요청서 양식을 부탁한 이유를 묻자 "출국금지 해제 문제는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너무 어이없기 때문에 따로 말씀을 안 드리겠다"고 했다.
아울러 해병대 초동 조사 결과에 대한 결재를 번복한 것에 대해 "번복된 것은 없다"며 "그동안 쭉 밝혀왔던 입장을 생각하시면 된다"고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이 전 장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수사를 받던 중 호주대사로 임명돼 도피성 출국을 했다는 의혹의 당사자다.
범인도피죄는 범인을 숨겨주거나 도피하도록 도운 자를 처벌 대상으로 정하고 있어 당사자인 이 전 장관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
이 전 장관은 채상병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공수처의 수사를 받던 중 지난해 3월 4일 호주대사에 전격 임명됐다.
당시 이 전 장관이 출국금지 상태였다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외교부는 임명에 따른 외교관 여권을 발급했다.
이 전 장관은 출국금지 조치에 대해 이의 신청을 했고 법무부는 공수처의 반대 의견에도 3월 8일 출국금지를 해제했다.
이어 3월 10일 호주로 출국했으나 국내 여론이 악화하자 11일 만에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를 명분으로 귀국했고 대사에 임명된 지 한 달이 되지 않은 3월 29일 사임했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을 상대로 호주대사 임명·출국·귀국·사임 과정 전반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이 전 장관은 2023년 7월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국방부 장관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다.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조사 결과에 대한 이첩을 보류하고 국방부 조사본부가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혐의자를 제외하라고 지시하는 등 외압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또한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을 부당하게 집단항명수괴 혐의로 입건해 수사·기소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특검팀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채해병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이 전 장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한석훈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09.17.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7/NISI20250917_0020979009_web.jpg?rnd=20250917093945)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한석훈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09.17. [email protected]
특검팀은 '박정훈 대령의 긴급구제 기각' 관련 국가인권위위원회(인권위) 군인권보호위원회 위원 중 한 명이었던 한석훈 인권위 비상임위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한 위원은 이날 오전 9시32분께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한 위원은 '박 대령 긴급구제 신청을 기각 결정한 이유가 무엇인가' '김용원 위원이 국방부 비판 성명냈다가 입장 바꾼 것에 이상함 못 느꼈나' '김용원 위원이 보고서 상정을 의도적으로 미룬 것인가'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군인권보호위원회는 2023년 8월 29일 군인권센터가 제출한 박 대령에 대한 항명죄 수사 및 징계 중지, 국방부 검찰단장 직무 배제 등 긴급구제 조치 신청 안건을 기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지난해 1월 30일 박 대령 인권침해 관련 제3자 진정 사건을 전원위원회에 회부하지 않고 기각 처리하기도 했다.
특검팀은 김용원 인권위 상임위원 겸 군인권보호관이 이 전 장관과 통화 후 박 대령의 긴급 구제, 진정 사건을 모두 기각 처리한 것을 두고 외압을 의심하고 있다.
한 위원은 이날 오전 9시32분께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한 위원은 '박 대령 긴급구제 신청을 기각 결정한 이유가 무엇인가' '김용원 위원이 국방부 비판 성명냈다가 입장 바꾼 것에 이상함 못 느꼈나' '김용원 위원이 보고서 상정을 의도적으로 미룬 것인가'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군인권보호위원회는 2023년 8월 29일 군인권센터가 제출한 박 대령에 대한 항명죄 수사 및 징계 중지, 국방부 검찰단장 직무 배제 등 긴급구제 조치 신청 안건을 기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지난해 1월 30일 박 대령 인권침해 관련 제3자 진정 사건을 전원위원회에 회부하지 않고 기각 처리하기도 했다.
특검팀은 김용원 인권위 상임위원 겸 군인권보호관이 이 전 장관과 통화 후 박 대령의 긴급 구제, 진정 사건을 모두 기각 처리한 것을 두고 외압을 의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제보한 해병대 출신 이관형 씨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9.17.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7/NISI20250917_0020978970_web.jpg?rnd=20250917092439)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제보한 해병대 출신 이관형 씨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9.17. [email protected]
특검팀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과 국회 위증 의혹을 받는 이관형씨에 대한 피의자 조사도 진행 중이다.
이씨는 이날 오전 9시8분께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씨는 "위증교사와 관련한 조사는 끝났고 오늘은 별건 조사가 예상된다"며 "위증을 교사했거나 위증한 것이 없다. 입맞춘 사실이 없다"고 했다.
이씨는 별건에 대해 "특검은 어떻게든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임성근 전 사단장의 연결고리를 찾으려는 것 같다"며 "그런 연결고리는 없으니 있는 그대로 말할 것"이라고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3일 이 씨를 비롯해 '멋쟁해병' 단체대화방 구성원인 대통령경호처 출신 송호종 씨, 사업가 최택용 씨 등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위증·위증 공모 및 교사 등) 혐의로 고발했다.
특검팀은 오는 18일 사업가 최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이씨는 이날 오전 9시8분께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씨는 "위증교사와 관련한 조사는 끝났고 오늘은 별건 조사가 예상된다"며 "위증을 교사했거나 위증한 것이 없다. 입맞춘 사실이 없다"고 했다.
이씨는 별건에 대해 "특검은 어떻게든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임성근 전 사단장의 연결고리를 찾으려는 것 같다"며 "그런 연결고리는 없으니 있는 그대로 말할 것"이라고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3일 이 씨를 비롯해 '멋쟁해병' 단체대화방 구성원인 대통령경호처 출신 송호종 씨, 사업가 최택용 씨 등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위증·위증 공모 및 교사 등) 혐의로 고발했다.
특검팀은 오는 18일 사업가 최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