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환경운동연합, 광양항 물류 창고 화재 '책임자 처벌' 촉구

기사등록 2025/09/16 13:41:19

"시민안전 외면한 환경 참사"…관리·감독 총체적 부실

[광양=뉴시스] 전남 광양항 배후단지 물류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사흘째 연소되고 있다. (사진=광양환경운동연합 제공) 2025.09.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전남 광양항 배후단지 물류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사흘째 연소되고 있다. (사진=광양환경운동연합 제공) 2025.09.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환경운동연합이 최근 발생한 광양항 배후 단지 물류 보관창고 화재의 관리·감독 부실을 이유로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광양환경운동연합은 16일 성명을 내고 "지난 13일 광양항 배후 단지의 수천t 폐기물 방치 및 화재는 시민 안전을 외면한 심각한 환경 참사"라며 전수조사와 처벌을 요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번 화재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항만배후단지 관리·감독의 총체적 부실이 드러난 심각한 사태로 규정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창고 안에는 750㎏ 상당의 알루미늄 광재 톤백(항공마대) 4000여개(약3000t)가 적치돼 있었고 이 가운데 1000여개 가까이가 연소 중"이며 "인근 창고에도 동일한 광재 8000개(약 6000t)가 쌓여 있으며, 카본, 우드칩, 폐지류 등 정체불명의 폐기물이 옆에 무단으로 방치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화재는 장기화할 수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연과 분진은 중마동·광영동·금호동 등 광양시 전역으로 확산해 시민들의 건강과 생활환경을 뿌리째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화재 현장 인근 주민들은 매연으로 인해 생활 불편을 심각하게 겪고 있으며, 광양항 일대는 이미 환경 재난의 현장이 되고 있다"면서 "단일 기업이나 창고 관리자의 책임에만 그칠 사안이 아니며, 광양항만공사와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의 관리·감독 소홀 책임 규명과 상위 기관의 감사와 진상규명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3일 오전 8시38분께 광양항 동측 배후 단지 내 A업체 물류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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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환경운동연합, 광양항 물류 창고 화재 '책임자 처벌' 촉구

기사등록 2025/09/16 13:41:1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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