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스템반도체 기업 메타씨앤아이, 제주로 본사 이전

기사등록 2025/09/16 11:02:34

최종수정 2025/09/16 12:22:24

[제주=뉴시스]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인 메타씨앤아이는 서울 강남구에 있는 본사를 제주로 이전했다. (사진=메타씨앤아이 홈페이지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인 메타씨앤아이는 서울 강남구에 있는 본사를 제주로 이전했다. (사진=메타씨앤아이 홈페이지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도는 인공지능(AI) 시스템반도체 강소기업으로 평가받는 메타씨앤아이(공동대표 정민철·유스코트승문)가 서울 강남구에 있는 본사를 제주로 이전하고, 최근 법인 주소 이전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메타씨앤아이는 2024년 10월 포브스코리아에서 선정한 '대한민국 파워 혁신기업 30-반도체 섹터'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 이어 8번째로 이름을 올린 팹리스 기업이다. 팹리스는 반도체 제품을 직접 생산하지 않고 설계를 전문적으로 하는 것을 의미한다.

2018년 설립된 메타씨앤아이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AI 시스템반도체 및 초고해상도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저전력 설계 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기업은 제주로 법인 주소 이전에 앞서 2022년 9월 제주시 아라동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신설해 제주 출신 인재를 양성했다. 인터넷 등에 공개한 기업정보에서 지난해 매출액은 99억6529만원이다.

제주도는 메타씨앤아이의 본사 제주 이전 결정이 ▲민선 8기 도정의 기업하기 좋은 제주 만들기 정책 ▲이재명 정부의 첨단반도체 육성 및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통한 균형 성장 정책 ▲기업의 지역인재 양성을 통한 혁신형 반도체산업 생태계조성 비전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평가했다.

제주도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연계한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확대로 앞으로 한화우주센터 준공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제주권연구본부 설립과 연계해 산·학·관 협력을 통한 AI 반도체 산업생태계 조성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들기 위한 첨단기업 유치 및 육성이 최근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며 "메타씨앤아이 본사 이전을 계기로 지역업체 및 연구개발 유관기관과 협력해 제주경제가 더욱 튼튼해지는 성장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메타씨앤아이와 10월1일 지역 특화형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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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스템반도체 기업 메타씨앤아이, 제주로 본사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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