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구도심에 거점형 공립 '두룡유치원' 건립한다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경상남도통영교육지원청(교육장 손승원)은 남포, 두룡, 유영, 인평, 진남, 충렬, 충무, 통영, 한려초등학교 등 총 9개 병설유치원을 통폐합해 가칭 두룡유치원 설립을 확정하고, 오는 2026년 3월 1일 개원을 위한 공사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통영교육지원청에 따르면 2025년도 제2회 경상남도립학교 교명심의위원회 심의를 원안 통과하여, 경상남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의 입법예고 및 조례 개정 절차 중에 있다.

조례가 최종 확정되면 거점형 단설 두룡유치원의 명칭을 공식 사용 할 수 있게 된다.

두룡유치원은 두룡초교 교지 내 건립될 예정이며, 독립된 교육공간을 확보하여 초등학생들과 분리된 안전하고 전문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유치원 내에 별도의 승하차구역을 마련하고 보행로와 차로를 명확히 분리하는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유아의 발달단계에 맞춰 연령별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창의적 놀이와 탐색을 중심으로 한 양질의 유아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통학차량을 운영하여 유아들의 안전한 등하원을 보장하고 학부모들의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이번 통폐합 및 거점형 단설유치원 설립은 저출생으로 인한 유아 수 감소와 병설유치원의 소규모화 문제를 해결하고, 초등학교 내 병설유치원이 가지는 장점인 유치원-초등학교 연계 교육, 가까운 지리적 위치로 인한 지역사회 친밀감을 함께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통영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거점형 단설유치원 설립을 통해 유아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모든 아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두룡유치원 설립에 따른 입학설명회를 오는 26일 오전 11시, 오후 6시 등 2회에 걸쳐 통영교육지원청 1층 온누리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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