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개막작·신설 경쟁부문"…30돌 부산국제영화제 17일 개막

기사등록 2025/09/16 09:32:22

공식 초청작 64개국 241편…지난해比 17편 증가

[부산=뉴시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그림=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제공) 2025.07.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그림=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제공) 2025.07.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로 30회를 맞아 17일 개막한다. 창립 이후 처음으로 경쟁부문을 도입하며 세계적 영화제로 도약을 선언했다.

부산시는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된다. 이후 열흘간 영화의전당, 센텀시티, 남포동을 비롯한 시 전역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공식 초청작 64개국 241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87편, 동네방네비프 상영작 32편을 상영한다.

공식 초청작은 지난해 대비 총 17편이 증가했으며,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은 90편이다.

개막작은 박찬욱 감독의 화제작 '어쩔수가없다'가 선정됐다. 폐막작은 별도의 선정 없이 '부산어워드' 대상 수상작이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영화제에서는 세계 영화의 흐름을 볼 수 있는 다채로운 영화들과 세계적인 거장 감독 및 아시아의 스타들을 만날 수 있다.

올해 30회를 맞이한 영화제는 창립 이후 처음으로 공식 경쟁부문을 도입하여 글로벌 경쟁영화제로 한 단계 도약한다. 아시아 주요 작품 14편이 초청되어 세계영화계에 신선한 화제를 던질 예정이다.
 
이중 부산 어워드(Busan Award)가 새롭게 마련됐다.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의 5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세계적 거장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이 디자인한 트로피를 수여한다.

올해는 관객 친화적 영화제를 지향하며 커뮤니티비프, 동네방네비프 운영을 확대한다. 오픈시네마, 액터스 하우스, 마스터 클래스, 스페셜 토크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커뮤니티비프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중구 남포동 비프광장, 메가박스 부산극장 등에서 열린다. 올해로 5주년을 맞은 ‘동네방네비프’는 17일부터 26일까지 ‘바람길’이라는 키워드로 부산시 전역 15곳에서 만날 수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열리는 '2025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벡스코 제2전시장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동시 개최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30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이 세계적인 영화도시로 성장해 온 발자취이자, 앞으로의 3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시민과 영화인이 함께 만든 성과를 기반으로 한국영화의 재도약과 아시아 영화의 연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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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개막작·신설 경쟁부문"…30돌 부산국제영화제 17일 개막

기사등록 2025/09/16 09:32: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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