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IMS투자 사모펀드 운용사 대표 18일 재소환

기사등록 2025/09/15 18:23:30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지난 3일 구속영장 기각…특검 보완 수사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민경민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08.2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민경민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08.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이른바 '김건희 집사 게이트'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IMS모빌리티에 184억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대표를 재소환한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오는 18일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민경민 대표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민 대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다.

집사 게이트 의혹은 지난 2023년 6월 김건희 여사 일가와 친분이 깊은 김예성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가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를 등 대기업 및 금융·투자사 9곳으로부터 184억원의 투자금을 받은 내용을 골자로 한다.

민 대표는 당시 IMS모빌리티가 자본잠식 상태였음에도 대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과정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기업들이 김 여사 일가와 김씨의 친분을 고려해 일종의 '보험성 투자'를 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앞서 특검은 민 대표와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 모재용 IMS모빌리티 이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지난 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연 뒤 3일 새벽 "구속 필요성이나 도주, 증거인멸의 염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특검은 법원의 결정을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며, 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해 조만간 보강 수사를 한 뒤 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씨는 이날 오전 압수된 물품에 대한 포렌식 참관을 위해 특검에 출석했다.

특검은 김씨에게 IMS모빌리티의 자금 48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29일 구속기소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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