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 행각 벌이다 지난 10일 체포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키맨' 이기훈씨가 목포에서 체포돼 11일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으로 호송되어 오고 있다. 2025.09.11.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1/NISI20250911_0020969657_web.jpg?rnd=20250911002125)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키맨' 이기훈씨가 목포에서 체포돼 11일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으로 호송되어 오고 있다. 2025.09.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이 구속된 후 특검의 첫 조사를 받는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오는 16일 오전 10시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아 구속된 이씨를 불러 조사한다. 도주 55일 만에 체포된 이씨는 지난 12일 구속됐다.
앞서 특검은 지난 10일 전남 목포 옥암동에서 그를 체포했다. 당초 이씨는 지난 7월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출석하지 않고 도주했다.
특검은 이에 이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그간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와 함께 추적해 왔다. 경기 가편, 전남 목포, 경북 울진, 충남, 경남 하동 등의 펜션을 전전하며 도주 생활을 이어가던 그는 목포 옥암동에서 체포됐다.
특검은 이씨를 체포한 후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해 신병을 확보했다.
'그림자 실세'로 불리는 이씨는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의 정점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앞서 구속기소된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의 공소장에 따르면 이씨는 우크라이나 관련 업무협약(MOU) 체결 및 허위·과장 보도자료를 배포해 주가를 부양한 핵심 피의자로 명시됐다.
삼부토건의 주가가 2023년 5월 반대매매 기준가인 1067원 아래로 내려가자, 이씨가 이 회장 등과 협의해 같은 해 5월22~2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국제 콘퍼런스'에 이 전 대표를 보내 MOU를 체결하고 허위·과장된 보도자료 초안 작성을 지시했다는 데 특검팀의 시각이다.
이보다 앞선 2022년 5월에는 이씨가 이 회장과 함께 디와이디(DYD)를 통해 삼부토건 주식 1750만주를 700억원 상당에 매수함으로써 회사를 인수하는 데 관여했고, 그해 6월부터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테마주로 회사를 시장에 홍보하는 방안을 이 회장 등과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은 재무 상황이 열악해 해외사업을 할 능력도, 의지도 없었던 삼부토건이 주가를 인위적으로 높여 시세차익을 거뒀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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