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검역본부, 돼지부터 반려동물까지 항생제 사용법 알린다

기사등록 2025/09/15 11:00:00

항생제 처방 가이드라인·교육 영상 제작 배포

동물별 항생제 올바른 사용 영상 제작해 보급

[세종=뉴시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5일 돼지 항생제 처방 가이드라인 개정판과 반려동물 항생제 사용 교육 영상을 제작해 배포했다. (포스터 = 농식품부 제공) 2025.09.15.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5일 돼지 항생제 처방 가이드라인 개정판과 반려동물 항생제 사용 교육 영상을 제작해 배포했다. (포스터 = 농식품부 제공) 2025.09.15.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5일 돼지 항생제 처방 가이드라인 개정판과 반려동물 항생제 사용 교육 영상을 제작해 배포했다.

항생제는 가축과 반려동물 치료에 쓰이지만 무분별하게 사용되면 항생제 내성균으로 인해 기존 약제로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이는 동물뿐 아니라 환경과 식품을 통해 사람에게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그간 검역본부는 돼지, 소, 닭, 오리(2020년), 개, 고양이(2023년) 등 6종의 항생제 처방 가이드라인을 발간해 왔다. 지난 2022년부터는 모든 동물용 항생제가 수의사 처방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번에는 항생제 사용량이 가장 많은 돼지 분야를 개정해 질병별 권장 항생제를 제형(경구·주사제)별로 세분화하고, 제제별 선호도를 제시했다. 특히 3차 항생제는 사용 절감을 위해 권장 목록에서 제외했다.

이를 통해 현장 진료 상황과 항생제의 임상적 효과, 내성 위험 등을 고려해 처방 시 전문적 판단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 반려동물 수의사들의 신중한 처방을 돕기 위해 '반려동물 항생제 내성 저감 방법과 적정 항생제 사용'을 주제로
한 교육 영상도 제작해 배포했다.

이번에 마련한 자료는 검역본부 누리집(www.qia.go.kr) 내 '동물 항생제 처방 가이드라인 홍보물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동윤 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이번에 배포한 가이드라인과 교육 영상은 돼지와 반려동물 분야에서 항생제의 신중한 사용을 유도해 수의 진료 표준화를 돕고 항생제 오남용 방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검역본부는 동물별 항생제 처방 가이드라인 개발, 교육 콘텐츠 제작, 수의사와 보호자 대상 홍보자료 배포, 항생제 사용량·내성률 조사 등을 통해 동물용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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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검역본부, 돼지부터 반려동물까지 항생제 사용법 알린다

기사등록 2025/09/15 11: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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