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대목' 빼빼로데이 다가온다…롯데웰푸드, 글로벌 마케팅 돌입

기사등록 2025/09/15 14:04:30

버추얼그룹 이세돌 패키지 출시 예고, 편의점 발주 시작

키트 선공개…글로벌 앰배서더 스트레이 키즈와 마케팅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롯데웰푸드가 연중 최대 행사인 빼빼로데이(11월 11일)를 50여 일 앞두고 일찌감치 대목 잡기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다가오는 빼빼로 데이를 맞아 6인조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세돌'(이세계아이돌)과 협업한 패키지를 내놓는다.
 
이 패키지에는 빼빼로와 함께 이세돌 멤버의 포토카드가 들어간다.

특정 편의점과의 콜라보 방식이 아닌 전체 편의점을 대상으로 출시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주부터 CU·GS25·세븐일레븐 등 일부 편의점으로부터 발주 예약을 받고 있다.

이세돌 팬들 사이에서는 출시 전부터 입소문이 나 문의가 줄잇고 있다. 팬 카페에는 '편의점만 24군데 들렸는데 제품을 찾지 못했다'며 구매 방법을 묻는 글이 게시될 정도다.

빼빼로데이는 밸렌타인데이(2월 14일), 화이트데이(3월 14일)와 함께 편의점 업계의 3대 대목으로 꼽힌다.

통상 10월 말 핼러윈과 함께 빼빼로데이 마케팅에 시동을 걸지만 올해는 컬래버레이션(협업) 상품 사전예약부터 다양한 판촉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

편의점 업계의 한 관계자는 "빼빼로데이는 연중 매출이 높은 날 중 하나여서 업체로선 특수를 놓칠 수 없다"면서 "매년 발주 예약이 점점 빨라지는 추세 같다"고 전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2일 빼빼로 공식 SNS를 통해 손거울이 포함된 키트를 선공개하고 깜짝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빼빼로데이 홍보 차원에서 댓글을 단 3명에게만 키트를 주는 이 이벤트에는 벌써 150명 이상이 참여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말에는 글로벌 앰배서더(홍보모델)인 스트레이 키즈와 함께한 빼빼로 글로벌 캠페인 영상을 올렸다.

 한국을 넘어서 전 세계 다양한 나라에서 만날 수 있는 빼빼로로 다가오는 빼빼로데이에 마음을 나누자는 메시지를 담아 홍보에 사활을 건 모양새다.

빼빼로데이는 지난 1996년 여자중학교 학생들이 11월 11일에 맞춰 서로 빼빼로를 주고 받은 것에서 유래했다. 다른 기념일과 달리 자발적으로 생겨나 '사랑과 우정을 전하는 날'로 정착한 셈이다.

롯데웰푸드로서는 연간 매출의 절반 가량이 11월 11일 전후에 발생하는 만큼 빼빼로데이가 각별할 수 밖에 없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올해 빼빼로데이 특수를 위한 국내·외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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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9/15 14:04: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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