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한미 '아이언 메이스'에 "집권자 교체에도 3각 군사공조 계승"

기사등록 2025/09/13 09:14:14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미일 3국이 14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다영역 훈련인 ’24-2차 '프리덤 에지' 훈련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에서 F-35C, F/A-18, 오스프리 등의 항공기가 출격 및 착함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국방홍보원 제공) 2024.11.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미일 3국이 14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다영역 훈련인 ’24-2차 '프리덤 에지' 훈련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에서 F-35C, F/A-18, 오스프리 등의 항공기가 출격 및 착함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국방홍보원 제공) 2024.11.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북한이 오는 15~19일 한미가 북핵 대응을 위한 핵·재래식 통합 도상연습(CNI TTX)인 '아이언 메이스'(Iron Mace·철퇴)를 진행하는 것과 관련, "3각(한미일) 군사 공조라는 낡은 정책유산이 계승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노동신문은 13일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힘의 균형의 파괴는 추호도 허용되지 않을 것이다'라는 제목의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미국은 그 누구의 《핵무기사용》에 대응한다는 간판을 걸고 한국을 끌어들여 전면적인 핵전쟁을 가상한 핵작전연습 《아이언 메이스》를 지난해 8월과 올해 4월에 이어 세번째로 감행하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미국이 우리에 대한 핵타격을 완전히 기정사실화하고 이를 위한 군사적 준비를 실천단계에서 무모하게 강행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라고 했다.

신문은 아이언 메이스와 함께 진행되는 한미일 다영역 훈련 '2025년 프리덤 에지', 11일부터 시작된 미일 '레졸루트 용곤', 10월 한미 '핵 협의그룹' 회의도 거론하며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서 우리 국가와 지역 국가들을 노린 미한, 미일, 미일한의 무력행사들이 폭발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은 미국을 주축으로 한 미일한의 핵군사동맹이 맹가동에 들어갔다는 것을 뚜렷이 각인시켜주고 있다"라고 했다.

신문은 "프리덤 에지나 아이언 메이스는 개국의 이전 우두머리들이 고안해낸 위험한 핵전쟁 연습들"이라며 "집권자들이 교체된 상황에서도 3각 군사공조라는 낡은 정책유산만은 조금도 변함없이 계승되고 있으며 오히려 미일한 간의 군사적 공모결탁은 핵선제 공격을 전제로 복합적 및 다각적인 양상을 띠며 사상최대, 역대최고의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현 상황은 우리로 하여금 핵무력의 대응태세를 더욱 만반으로 다질 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으며 절대적인 군사적 강세로서 미일한의 침략적 성격의 군사 활동들을 철저히 무력화시켜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북, 한미 '아이언 메이스'에 "집권자 교체에도 3각 군사공조 계승"

기사등록 2025/09/13 09:14:14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