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금 천안시의장 "질서 위해 경호권 발동 불가피"

기사등록 2025/09/12 20:00:44

최종수정 2025/09/12 20:14:24

[천안=뉴시스]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이 12일 열린 제28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5.09.12 ymch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이 12일 열린 제28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5.09.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최영민기자 =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이 12일 본회의장에서 발생한 소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저녁 취재진에게 발송한 입장문에서 "독립기념관장 파면 촉구 결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은 건 정치적 사안을 본회의장에서 다루는 게 적절치 않다는 우려가 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에 따르면 관례적으로 결의안이나 건의안 등은 여야 합의가 있는 경우에만 본회의에 상정하고 통과시켜왔다.

지난 9일 운영위원회에서는 이 안건에 대해 본회의장에서 논의토록 하고 안건 상정은 의장에게 맡겼다는 게 김 의장의 주장이다.

김행금 의장은 "정해진 의사일정에 따라 본회의가 진행됐어야 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일부 단체들의 시위성 항의·소음으로 인해 의사진행에 심각한 지장을 받았다"며 "오후 2시에 속개하려 했고 마지막 안건이 비공개 진행 안건임에도 방청인들이 퇴장하지 않아 회의를 더 이상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김 의장은 의회 질서 유지를 위해 경호권을 발동했다. 김 의장은 "공적 공간인 회의장에서는 표현의 자유보다 의사진행 보장이 우선될 수 밖에 없었다"고 경호권 발동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있었던 제28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는 이 시각 현재까지 정회 중이다. 만일 자정까지 회의가 속개되지 않으면 자동 산회처리가 된다고 의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김행금 천안시의장 "질서 위해 경호권 발동 불가피"

기사등록 2025/09/12 20:00:44 최초수정 2025/09/12 20:14: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