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합' 의견 담긴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수원=뉴시스] 김용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후보자.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2025.09.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2/NISI20250912_0001942423_web.jpg?rnd=20250912164834)
[수원=뉴시스] 김용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후보자.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2025.09.1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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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용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후보자가 12일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인청)를 무난히 통과했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으로 구성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후보자는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으로서 그 직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하다"는 내용이 담긴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특위는 후보자에 대한 신뢰성, 전문성, 창의성, 도정 이해도, 자치분권이해도 등 5가지 지표를 중심으로 평가했다.
특위는 "후보자는 청문위원 질문에 대해 전반적으로 솔직하고 안정적인 태도로 답변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고 일관성 있는 답변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했다"며 "도의회와의 적극적 소통 의지를 밝혔다"고 긍정적 평가를 했다.
또 전문성 분야의 경우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차관, 한국동서발전 사장,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 재정·공기업 경영 경험을 폭넓게 보유해 GH의 재무 건전성 확보와 거시적 리스크 관리에는 적합한 인물"이라고 봤다.
다만 "GH 사업에 구체적이지 못한 답변 태도에 대한 지적과 경기도지사 선거캠프 경력 등 정치적 배경으로 정치적 중립성 확보 여부에 대한 점은 다소 우려된다" "도시주택개발 및 건설분야 현장 경험이 부족해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GH의 특수성을 고려한 사업 수행 능력에 대한 우려가 있다" 등의 평가도 있었다.
김 후보자는 마무리 발언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청문회였다. 저 자신을 다시금 되돌아봤고 무엇을 해야 할지 위원들이 하나하나 지적, 당부도 해줬다. GH 사장에 임명된다면 주신 말씀 모두 하나하나 빠트리지 않고 다시 살피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인사청문경과는 본회의에 보고된다. 의장이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경기도지사에게 송부한다. 최종 임명 여부는 김 지사가 결정한다.
김 후보자는 1986년 제3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입문 뒤 기획예산처 복지노동예산과장, 대외경제국장, 공공혁신기획관, 부총리 대변인, 사회예산심의관, 지역발전위원회 기획단장 등을 거쳐 한국동서발전 사장, 기획재정부 차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또 김동연 지사 취임 직후 경제부지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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