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분들이 귀환한 것이 기쁘다"
미국인 훈련 대해 "고민해서 접목"
美 공장 상황에 "심한 상태는 아냐"
![[인천=뉴시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구금자들과 함께 귀국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5.9.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2/NISI20250912_0001942394_web.jpg?rnd=20250912163517)
[인천=뉴시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구금자들과 함께 귀국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5.9.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류인선 기자 =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 12일 인천공항에서 미국 당국 단속에 따른 구금자들과 함께 귀국하며 "구금되셨던 모든분이 안전하게 귀환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오후 3시20분께 구금자 330명과 함께 대한항공 KE9036편으로 귀국했다.
구금자들은 28인승 버스 한 대에 탑승할 수 있는 인원으로 조를 나눠 귀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수백명의 취재진 외에도 수십명의 시민들이 귀국하는 이들을 향해 박수를 치며 환영했다.
김 사장은 마지막 인원들이 귀국장 게이트를 지난 뒤 취재진 앞에 섰다. 회색 자켓과 청바지를 입은 그는 가장 먼저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했다.
이어 "구금되신 모든 분이 안전하게 귀환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정부 관계자께서 노력해 주셔서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특히 이례적으로 재입국 시에도 불이익이 없도록 세심하게 협상해 주시고, 결과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귀국하신 분들이 안정적으로 복귀하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공장 지연 정도와 정상화 시점 질문에 "준비하고 (다음 기회에)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며 "언론에서 나온 심한 정도는 아니고, 저희가 매니징 할 수 있을 정도로 보고있다"고 말을 아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인 훈련 시켜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김 사장은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미국 쪽에서 얘기했던 내용들을 다 고민하고 잘 접목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직원들을 만났을 때의 심정에 대해 "기쁘고 뭉클했다"면서도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직원들이 구금된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과 이들이 안전하게 귀국하게 된 것에 대한 안도감을 동시에 표현한 것이다.
김 사장은 현대차와의 소통, 단속 당시의 상황, 피해 규모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했다.
한편, 구금자들은 인천공항 내 주차장에 마련된 별도의 공간에서 가족들과 만났다. 이들은 회사에서 마련한 차량 등에 탑승해 귀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7명의 직원과 설비 협력사 직원 전원에게 귀국 직후부터 추석 연휴 종료까지 유급 휴가를 제공한다.
귀국 후 4주 내 건강검진도 제공한다. 권역별로 1~2개의 의료검진기관을 확보하고 추가 정밀검진 필요 시 검사료도 회사가 지원한다.
이 외에도 구금 과정에서 겪은 스트레스에 대한 심리 상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김 사장은 이날 오후 3시20분께 구금자 330명과 함께 대한항공 KE9036편으로 귀국했다.
구금자들은 28인승 버스 한 대에 탑승할 수 있는 인원으로 조를 나눠 귀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수백명의 취재진 외에도 수십명의 시민들이 귀국하는 이들을 향해 박수를 치며 환영했다.
김 사장은 마지막 인원들이 귀국장 게이트를 지난 뒤 취재진 앞에 섰다. 회색 자켓과 청바지를 입은 그는 가장 먼저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했다.
이어 "구금되신 모든 분이 안전하게 귀환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정부 관계자께서 노력해 주셔서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특히 이례적으로 재입국 시에도 불이익이 없도록 세심하게 협상해 주시고, 결과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귀국하신 분들이 안정적으로 복귀하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공장 지연 정도와 정상화 시점 질문에 "준비하고 (다음 기회에)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며 "언론에서 나온 심한 정도는 아니고, 저희가 매니징 할 수 있을 정도로 보고있다"고 말을 아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인 훈련 시켜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김 사장은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미국 쪽에서 얘기했던 내용들을 다 고민하고 잘 접목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직원들을 만났을 때의 심정에 대해 "기쁘고 뭉클했다"면서도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직원들이 구금된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과 이들이 안전하게 귀국하게 된 것에 대한 안도감을 동시에 표현한 것이다.
김 사장은 현대차와의 소통, 단속 당시의 상황, 피해 규모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했다.
한편, 구금자들은 인천공항 내 주차장에 마련된 별도의 공간에서 가족들과 만났다. 이들은 회사에서 마련한 차량 등에 탑승해 귀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7명의 직원과 설비 협력사 직원 전원에게 귀국 직후부터 추석 연휴 종료까지 유급 휴가를 제공한다.
귀국 후 4주 내 건강검진도 제공한다. 권역별로 1~2개의 의료검진기관을 확보하고 추가 정밀검진 필요 시 검사료도 회사가 지원한다.
이 외에도 구금 과정에서 겪은 스트레스에 대한 심리 상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