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아직 미미하지만 동원 거부 예비군들 점점 증가

기사등록 2025/09/12 17:23:20

"무엇을 위해 싸워야 하는지 모르겠다" 사기 저하

자녀 사상 우려하는 어머니들 중심 동원 거부 단체 설립 잇따라

[게저(이스라엘)=AP/뉴시스]4월27일 이스라엘 게저에서 가자지구 작전 중 사망한 예비역 상사 아사프 카프리(26)의 장례식 중 이스라엘 군인들이 애도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침공을 위해 예비군 동원령을 내린 가운데 동원을 거부하는 예비군과 그들의 어머니들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 2025.09.12. 
[게저(이스라엘)=AP/뉴시스]4월27일 이스라엘 게저에서 가자지구 작전 중 사망한 예비역 상사 아사프 카프리(26)의 장례식 중 이스라엘 군인들이 애도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침공을 위해 예비군 동원령을 내린 가운데 동원을 거부하는 예비군과 그들의 어머니들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 2025.09.12. 

[텔아비브(이스라엘)=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침공을 위해 예비군 동원령을 내린 가운데 동원을 거부하는 예비군과 그들의 어머니들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

동원 거부에 대한 공식 집계는 없고 아직은 그 숫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새로 결성된 여러 단체들이, 주로 자녀의 죽음을 두려워 하는 어머니들로 구성돼 있다, 수감될 수 있는 위험에도 불구, 복무 거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아직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지만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자지구 전쟁에서 분명 새로 나타난 현상임에는 틀림없다.

많은 이스라엘 국민들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48명의, 그 중 생존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20명 뿐, 인질들을 송환하기 위한 협상에 합의하는 대신 정치적 목적 아래 전쟁을 연장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또 전쟁과 봉쇄로 인한 가자지구의 인도적 재앙과 관련, 국제사회의 강력한 비판에 직면해 있다.

한편 여러 차례 동원됐던 압샬롬 조하르 살이라는 28살의 예비군은 무엇을 위해 싸워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원된 많은 예비군들이 피로와 사기 저하에 시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가자지구 전쟁 시작 이후 지금까지 450명이 넘는 이스라엘군 병사가 사망했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이에 대한 논평 요구를 거부했다.

한편 이스라엘 국민들에게 군 복무는 신성한 의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스라엘, 아직 미미하지만 동원 거부 예비군들 점점 증가

기사등록 2025/09/12 17:23:2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