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성 전립선암, 직계 가족에도 같은 돌연변이 확률↑"

기사등록 2025/09/12 09:02:22

최종수정 2025/09/12 09:46:24

송상헌·변석수 교수, 비뇨종양학회 공모논문 대상

가족 단위 유전자 검사 필요…조기진단 기여 전망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송상헌·변석수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사진=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송상헌·변석수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사진=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은 비뇨의학과 송상헌·변석수 교수 연구팀이 지난 6일 개최된 '제38회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정기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학술상 공모논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는 '한국 전립선암 환자에서의 표적 연쇄 유전 검사: 직계가족서 유전성 생식세포 변이의 높은 검출률'로 전립선암 환자에서 브라카2(BRCA2) 등 관련 유전변이가 확인될 때 직계 가족에서도 상당히 높은 비율로 동일한 유전 변이가 확인된다는 사실을 입증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유전성 전립선암이 발생할 시 직계 가족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는 검진 전략이 전립선암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데 매우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향후 유전성 전립선암의 예방 및 조기 진단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상헌 교수는 "최근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매년 전립선암 발병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브라카2, HOXB13 등의 유전 변이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이러한 유전성 전립선암의 증가 추세에 맞춰 가족 단위 유전자 검사의 필요성을 밝힌 연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비뇨종양학저널'(Journal of Urologic Oncology)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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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성 전립선암, 직계 가족에도 같은 돌연변이 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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