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복싱선수 '의식불명'…"긴급차량 우선 신호 필요"

기사등록 2025/09/11 15:07:28

최종수정 2025/09/11 15:26:25

강철남 제주도의원 "응급환자 골든타임 지켜야"

[제주=뉴시스] 출동하는 119구급차.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출동하는 119구급차.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서 열린 복싱대회에서 중학생 선수가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불명인 사고와 관련해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주도의회에서 나왔다.

11일 열린 제44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회의에서 강철남 의원은 "최근 복싱대회 중학생 선수 사고는 사설 구급차가 신호가 많은 구간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골든타임을 놓친 결과"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경기 수원시 사례를 언급하며 도가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시는 올해 2월부터 전국 최초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구급차가 교차로에 진입하면 자동으로 녹색 신호를 부여하고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스템 운영으로 환자 이송 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됐고 시 전역에서 주요 병원까지 도착 시간이 50%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교통체계와 응급 이송을 연결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면 위급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며 "도는 수원시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해 제주형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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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복싱선수 '의식불명'…"긴급차량 우선 신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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