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조 쌀 390kg' 어려운 이웃에 기탁한 창녕 남지읍 주민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 남지읍의 고 권막수 씨의 유가족들이 장례 중 들어온 근조 쌀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기탁하며, 슬픔 속에서도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창녕군은 남지읍민 고 권막수 씨의 유가족들이 장례 중 들어온 근조 쌀 10kg 39포(총 390kg)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기탁된 쌀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층과 장애인 가구 등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차봉환 유족 대표(고 권막수 씨의 아들, 전 남지고등학교 교장)는 "고인의 삶을 기리고 조문객들의 따뜻한 마음을 지역사회와 나누고 싶었다"며 "이번 기부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선경 남지읍장은 "슬픔 속에서도 지역을 먼저 생각해 주신 유족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뜻을 담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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