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일본대사 접견
"제재 일변도 정책 실패…외교 시간 도래"
미즈시마 대사 "한반도 비핵화 실현 중요"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일본대사와 접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9.11.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1/NISI20250911_0020970192_web.jpg?rnd=20250911112239)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일본대사와 접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9.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1일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최근 북중러 3국 정상이 톈안먼 망루에 함께 선 장면은 "제재 일변도를 통해서 북핵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 건너갔다는 신호였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미즈시마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3일 열린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을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란히 선 모습을 언급하며 "세계에 강렬한 인상을 발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1차 핵실험 이후 20년 동안 국제사회는 유엔을 중심으로 10차례가 넘는 제재를 가했고 압박과 봉쇄를 통해 비핵화를 이루려고 했지만 제재 일변도 정책은 실패로 끝났다"고 했다.
그는 "이제 정세가 바뀌었고, 정세에 맞게 외교의 시간이 도래했다"며 "일본 정부 역시 강한 국력과 책임있는 강국으로서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북한문제 해결에 외교력을 집중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는 "그중 하나가 북미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서 한국과 일본이 함께 협력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북미 정상회담을 지지하고 지원하는 입장"이라며 "우리 정부가 노력하지만, 일본 정부도 북미 정상회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일본 정부로서도 한반도 특히 북한과 관련해서 대화를 통해 평화를 실현하고 싶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중요한 것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이라고 했다.
또 "이 방향성으로 추진하기 위해 일한(한일) 양국 간, 일한미(한미일) 3국 간 의사소통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국과 북한 간 회담이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를 추진하기 위해 일본, 한국, 미국이 의사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일본은 납치, 핵미사일 문제를 포함해서 종합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북한과 과거를 청산해 국교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입장"이라며 "그러려면 유엔 제재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지만, 한반도 비핵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앞으로 정책을 어떻게 추진할지에 대해서 한일 그리고 유사 입장국과 잘 의사소통하고 싶다"며 "특히 일본 어떤 정부도 중시하는 납치 문제를 하루라도 빨리 해결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전면적인 지지에 대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