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복싱 중학생 사고, 철저히 조사"

기사등록 2025/09/10 17:44:18

10일 SNS 통해 재발 방지 약속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지난 7월21일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에서 열린 제4차 이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7.2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지난 7월21일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에서 열린 제4차 이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7.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최근 복싱 국내 대회에서 중학생 선수가 쓰러져 일주일 넘게 의식이 돌아오지 못한 가운데,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이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유 회장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제주에서 열린 대통령배 복싱대회에서 한 중학생 선수가 경기 도중 쓰러져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며 마음이 무겁고 아프다"며 "무엇보다도 사고로 의식을 찾지 못하는 선수의 빠른 회복을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제주 서귀포시 공천포전지훈련센터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에 출전한 중학생 A군이 쓰러져 일주일째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A군은 대회 첫날인 이날 경기에 출전해 1라운드에서 수차례 펀치를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2라운드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쓰러진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A군의 가족은 대회 측 병원 이송과 경기 진행 방식이 미흡했다고 주장하는 거로 전해졌다.

유 회장은 "사고 이후의 대처에서 미흡한 점들이 있다면 철저하게 조사, 검토해 조속하게 대처하겠다"며 "또한 (선수의)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이 있는지도 찾아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가 함께 운동을 이어가는 또래 복싱 선수들에게 두려움과 상처로 남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크다"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경기 운영과 안전 관리, 응급 대응 쳬게를 다시 한번 철저히 살펴보고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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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복싱 중학생 사고, 철저히 조사"

기사등록 2025/09/10 17:44: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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