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의원들은 송 연설에 박수 57번…연설 끝나자 기립박수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5.09.10.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0/NISI20250910_0020968280_web.jpg?rnd=20250910104736)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5.09.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한은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야유와 응원이 뒤섞여 내내 소란스러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송 원내대표의 연설 도중에 "김건희", "통일교"를 큰 소리로 외치며 야유를 보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50번 넘게 박수를 보내며 송 원내대표를 응원했다.
본회의장 분위기와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항의를 받은 우원식 의장은 "고함으로 얼룩진 본회의장에 대해 반성하고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선 뒤 이재명 정부를 '혼용무도(무능한 군주 때문에 세상이 어지럽다)'로 비유하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했다. 그러자 민주당 쪽에서는 비웃음과 함께 "잘 하고 있다"는 야유가 나왔다.
이어 송 원내대표가 "경제도 민생도 무너지고 안보는 해체되고 있다"고 말하자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정신 차리세요"라며 반발했다.
송 원내대표가 "오만하고 위험한 정치세력에 국가 권력을 내준 우리 국민의힘의 과오가 한탄스럽다"고 말한 대목에서는 최 의원이 "김건희"라고 소리쳤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최 의원을 향해 "조용히 하라"고 외쳤으며 송 원내대표를 향해서는 "잘한다"고 응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송 원내대표가 "집권여당은 25차례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료체출과 증인·참고인 신청을 거부하고 청문회를 요식행위로 무력화시켰다"고 하자 반발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 정권을 이야기하는 것이냐"고 소리쳤다.
이어 송 원내대표가 "여당 대표는 야당에 내란정당 프레임을 씌워서 야당 파괴, 보수궤멸의 일당 독재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하자 민주당에서는 "내란정당"이라고 반발했다.
또 송 원내대표가 "진지하게 충고한다, 권력은 손에 쥔 모래와 같다"고 하자 최 의원은 "김건희한테나 이야기하라"고 했고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김건희한테나 그러지 그랬느냐"고 소리쳤다.
송 원내대표가 "특검은 우리가 전당대회를 치르는 동안 중앙당사에 들이닥쳐 500만 당원의 명부를 압수하려고 했다"고 한 대목에서는 최 의원이 "통일교"라고 외치며 반발하기도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송 원내대표가 여당 비판, 특검의 무리한 수사를 이야기하자 박수를 치며 응원했다.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연설 중간 중간 "잘한다"라며 소리치며 송 원내대표를 지원사격했다.
여야 의원들의 신경전은 송 원내대표가 경제분야 메시지를 내면서 더욱 가열됐다.
본회의장 분위기와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항의를 받은 우원식 의장은 "고함으로 얼룩진 본회의장에 대해 반성하고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선 뒤 이재명 정부를 '혼용무도(무능한 군주 때문에 세상이 어지럽다)'로 비유하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했다. 그러자 민주당 쪽에서는 비웃음과 함께 "잘 하고 있다"는 야유가 나왔다.
이어 송 원내대표가 "경제도 민생도 무너지고 안보는 해체되고 있다"고 말하자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정신 차리세요"라며 반발했다.
송 원내대표가 "오만하고 위험한 정치세력에 국가 권력을 내준 우리 국민의힘의 과오가 한탄스럽다"고 말한 대목에서는 최 의원이 "김건희"라고 소리쳤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최 의원을 향해 "조용히 하라"고 외쳤으며 송 원내대표를 향해서는 "잘한다"고 응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송 원내대표가 "집권여당은 25차례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료체출과 증인·참고인 신청을 거부하고 청문회를 요식행위로 무력화시켰다"고 하자 반발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 정권을 이야기하는 것이냐"고 소리쳤다.
이어 송 원내대표가 "여당 대표는 야당에 내란정당 프레임을 씌워서 야당 파괴, 보수궤멸의 일당 독재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하자 민주당에서는 "내란정당"이라고 반발했다.
또 송 원내대표가 "진지하게 충고한다, 권력은 손에 쥔 모래와 같다"고 하자 최 의원은 "김건희한테나 이야기하라"고 했고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김건희한테나 그러지 그랬느냐"고 소리쳤다.
송 원내대표가 "특검은 우리가 전당대회를 치르는 동안 중앙당사에 들이닥쳐 500만 당원의 명부를 압수하려고 했다"고 한 대목에서는 최 의원이 "통일교"라고 외치며 반발하기도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송 원내대표가 여당 비판, 특검의 무리한 수사를 이야기하자 박수를 치며 응원했다.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연설 중간 중간 "잘한다"라며 소리치며 송 원내대표를 지원사격했다.
여야 의원들의 신경전은 송 원내대표가 경제분야 메시지를 내면서 더욱 가열됐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5.09.10.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0/NISI20250910_0020968181_web.jpg?rnd=20250910101431)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5.09.10. [email protected]
송 원내대표가 "지난달 정부에서 내년도 국가예산안을 발표했는데 한마디로 건전 재정의 둑을 무너뜨린 빚더미 예산"이라고 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세수 펑크를 누가 냈느냐", "재정 파탄을 누가 만들었느냐"고 소리쳤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재명이요"라고 받아쳤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송 원내대표가 "나라 빚을 갚아야 할 미래세대를 약탈하는 재정 패륜"이라고 말하자 박수를 치며 호응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송 원내대표의 연설 중간중간 총 57번의 박수를 치며 응원했다. 또 송 원내대표가 연설을 마치자 일어서서 박수를 치기도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연설 중간 소리지르는 민주당 의원들을 제지해달라고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이야기하기도 했다.
우 의장은 연설 후 "국민의힘 의원들로부터 의장이 왜 조용히 안 시키느냐는 항의를 여러차례 받았는데 세상을 보는 눈은 복합적"이라며 "의장이 이 자리에 앉아보니 저 앞에 방청석에 있는 초등학생들과 카메라를 통해 보는 국민들도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속에서 본회의장 모습을 어떻게 해야할 지 늘 생각한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비판과 고함으로만 얼룩진 본회의장의 모습을 국민들이 어떻게 봤을지 반성하고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재명이요"라고 받아쳤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송 원내대표가 "나라 빚을 갚아야 할 미래세대를 약탈하는 재정 패륜"이라고 말하자 박수를 치며 호응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송 원내대표의 연설 중간중간 총 57번의 박수를 치며 응원했다. 또 송 원내대표가 연설을 마치자 일어서서 박수를 치기도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연설 중간 소리지르는 민주당 의원들을 제지해달라고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이야기하기도 했다.
우 의장은 연설 후 "국민의힘 의원들로부터 의장이 왜 조용히 안 시키느냐는 항의를 여러차례 받았는데 세상을 보는 눈은 복합적"이라며 "의장이 이 자리에 앉아보니 저 앞에 방청석에 있는 초등학생들과 카메라를 통해 보는 국민들도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속에서 본회의장 모습을 어떻게 해야할 지 늘 생각한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비판과 고함으로만 얼룩진 본회의장의 모습을 국민들이 어떻게 봤을지 반성하고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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