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매관매직 의혹' 관련 한덕수 참고인 조사 10시간만에 종료

기사등록 2025/09/10 00:27:22

최종수정 2025/09/10 06:50:24

서희건설 인사 청탁 의혹 관련 조사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09.09.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09.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서희건설 인사청탁 의혹 사건과 관련해 박성근 전 검사를 총리 비서실장에 임명한 경위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9일 오후 2시부터 한 전 총리에 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한 전 총리는 약 10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후 다음날 새벽인 오전 12시12분께 특검 사무실을 나섰다.

한 전 총리는 '박성근 전 비서실장 임명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개입한 적 있는지' '김건희 여사가 서희건설로부터 금품받은 사실 알고 있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귀가했다.

특검은 한 전 총리를 상대로 박 전 검사가 총리 비서실장에 임명된 경위 등을 캐물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 전 총리는 특검의 질의에 진술거부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은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의 장모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던 과정에서 6000만원 상당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발견했다. 김 여사는 해당 목걸이가 모친 최은순씨에게 선물했던 모조품으로, 잠시 빌려 순방에서 착용했던 것이라고 특검 조사에서 진술했다.

하지만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김 여사에게 목걸이를 전달했다 돌려받았다"는 취지로 특검에 진술하면서 수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특검은 이 회장이 자수서와 함께 낸 목걸이 실물이 김 여사가 착용했던 것이 맞는지 등을 확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회장은 목걸이를 비롯한 고가 장신구를 선물한 대가로 사위인 박 전 검사의 인사 청탁을 했다고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지난 2일 이 회장과 박 전 실장을 같은 날 불러 조사하며 인사 청탁이 실제로 이뤄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질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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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매관매직 의혹' 관련 한덕수 참고인 조사 10시간만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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