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양도세 기준 상향 긍정 검토"…증권株 강세

기사등록 2025/09/09 10:14:36

최종수정 2025/09/09 10:26:23

양도세 완화 기대감에 증권주 '강세'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발언을 듣고 있다. 2025.09.08.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발언을 듣고 있다. 2025.09.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상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증권주가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 35분 기준 상상인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5.73%(39원) 오른 72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키움증권(4.94%), 미래에셋증권(4.31%), SK증권(4.17%), 한국금융지주(4.08%), 한화투자증권(4.02%), 대신증권(3.11%), 부국증권(3.01%), LS증권(2.73%), 다올투자증권(2.72%), 유진투자증권(2.65%), NH투자증권(2.54%) 등 대부분 증권주가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첫 단독회담에서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상향 조정'을 건의했다. 이 대통령은 장 대표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세법개정안을 발표하면 국민 의견을 들어야 하고, 지금 그런 과정을 거치는 중"이라며 유연한 입장을 내비쳤다.

앞서 지난 7월 말 기획재정부는 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코스피 5000 시대'를 내세운 정부의 증시 활성화 기조와 충돌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주주 반발 여론이 확산되고 정부 역시 방안 조정에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야당에서는 기준을 100억원으로 상향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고위당정협의회 직후에도 현행 기준(50억원) 유지 의견을 정부에 전달한 바 있다"며 "연말 매도·연초 매수 등으로 과세 회피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많아, 정부가 강행하기보다는 당정 논의 과정에서 수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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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양도세 기준 상향 긍정 검토"…증권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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