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주한미대사대리에 美 구금 사태 항의 서신…"투자 안전성 우려"

기사등록 2025/09/08 17:45:17

최종수정 2025/09/08 18:28:26

"양국 경제협력 강화에 중대한 위험 요소가 될 것"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08.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훈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미국 조지아주에서 벌어진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공장 건설 현장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건과 관련해 8일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에 항의 서신을 보냈다.

이 대표는 서신에서 "다수의 대한민국 국민이 구금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며 "양국이 경제 및 전략협력을 통해 한미동맹을 심화시키려는 시점에 이런 사태가 발생해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구금된 한국 국민에게 미국 당국이 물, 위생, 의료 지원, 영사 조력 등 인도적 처우를 보장할 것을 요청한다"며 "향후 미국 내 여행이나 취업에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히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나아가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양국 정부 간에 전용 소통 채널을 즉각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번 사건은 미국 내 한국의 투자 안전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한국 경제계는 이번 단속 조치가 경제·투자 프로젝트에 신뢰를 약화시킬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는 양국 경제 협력 강화에 있어 중대한 위험 요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근로자들이 미국 내 경제 협력 프로젝트에 합법적이고 효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절한 비자 제도를 신속히 검토해달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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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주한미대사대리에 美 구금 사태 항의 서신…"투자 안전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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