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능·퍼포먼스·국방 로봇 경진대회'…"미래 인재 발굴"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2025년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가 오는 13~14일 이틀간 포항 만인당에서 개최한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하는 대회는 올해 25회로 지능·퍼포먼스·국방 로봇 등 3개 분야에서 22개 팀, 1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친다.

지능 로봇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소프트웨어(SW) 등 첨단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접목한 로봇 제작으로 참가자의 응용 기술, 개발 역량, 센서·메커니즘 활용 능력을 종합 평가한다.

국방 로봇은 무인 전투 체계 전략화를 위한 민간 우수 아이디어 발굴로, '탐색·식별·수색·구조' 기능을 수행하는 미션형 트랙에서 실제 상황의 임무 수행 능력을 겨룬다.

퍼포먼스 로봇은 'K-문화 강국' 비전에 맞춰 참가팀이 준비한 스토리·음악·퍼포먼스를 로봇과 결합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선보인다.
 
대회에서 국내외 유망 로봇 기업이 참여하는 '특별존'을 운영하며, 최신 제품 시연과 홍보를 진행한다.

또 한국 휴머노이드 로봇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글로벌 로봇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전시도 마련한다.

시민들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과학 마블 체험 여행'은 로봇 체험, 과학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로 남녀노소 누구나 로봇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다.

서은진 시 첨단산업팀장은 "올해 25회를 맞은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는 로봇 기술 발전과 미래 인재 발굴을 위한 국내 대표 경연대회"라며 "시민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대회가 지역 로봇 전문 인력 양성과 로봇 문화 확산은 물론, 첨단 로봇 도시로서 브랜드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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