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동메달' 탁구 박미영, 동호인 국가대표 발탁

기사등록 2025/09/08 17:52:20

탁구협회, 남녀 동호인 국가대표 14명 선발

내년 6월 강릉 세계마스터즈선수권 출전

[서울=뉴시스] 대한탁구협회, 남녀 각 7명의 동호인 대표선수 선발.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한탁구협회, 남녀 각 7명의 동호인 대표선수 선발.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박미영, 이재철 등 왕년의 탁구 스타들이 다시 태극마크를 단다.

대한탁구협회는 지난 7일 종료된 제3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생활체육전국탁구대회를 통해 선발된 남녀 각 7명의 동호인 대표선수를 조명했다.

올해 탁구협회는 매년 오픈대회 방식으로 진행했던 문체부장관기 대회를 '2026년 생활체육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치렀다.

내년 6월 개최 예정인 '2026 강릉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를 알리고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탁구협회는 이번 대회 일반부 경기 종목을 세계마스터즈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했고, 40세부터 70세까지 5년 단위 연령으로만 구분해 남녀단식 경기를 치렀다.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은 각 개인단식 우승자들로, 내년 세계마스터즈 참가 자격을 얻었다.

참가비는 물론 대표팀 유니폼과 각종 용품, 대회 전 합숙 훈련 등등 혜택도 함께 주어진다.

[서울=뉴시스] 대한탁구협회 동호인 대표선수로 선발된 박미영 씨.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한탁구협회 동호인 대표선수로 선발된 박미영 씨.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자 45~49세부를 제패한 박미영 씨는 선수 시절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던 '초엘리트' 출신이다.

박미영 시는 2006 도하 아시안게임, 2008 베이징 올림픽,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70~74세부 챔피언 이재철 씨는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국가대표로 이름을 날렸다.

다시 태극마크를 단 동호인 대표선수들은 "뜻깊은 대회에서 오랜만에 한국을 대표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탁구협회는 내년 초 생활체육 국가대표 선발전을 한 번 더 진행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세계마스터즈는 40세 이상 동호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활 체육 탁구 대회다.

강릉 세계마스터즈는 내년 6월5일부터 12일까지 여드레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과 강릉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출신과 관계없이 개인 자격으로 누구나 참가가 가능한 오픈대회이며, 남녀 단·복식, 혼합복식 5개 종목이 연령별(5년 단위) 11개 세부 종별로 운영된다.

선발된 동호인 대표선수들 외에도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내년 3월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 탁구 박미영, 동호인 국가대표 발탁

기사등록 2025/09/08 17:52:2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