빕스·파리바게뜨·도미노피자까지…외식가, SKT 해킹보상 여파 '판매급증'

기사등록 2025/09/08 17:43:55

최종수정 2025/09/08 18:26:24

빕스, 방문객·스테이크 판매 전주比 3배 증가…간편식 10배 팔려

파리바게뜨 '품절대란'·도미노피자 '접속불가'…SKT 혜택 연말까지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SK텔레콤의 해킹 보상 조치 여파로 일부 외식 브랜드들의 판매가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T T멤버십 고객 감사제 프로모션' 첫 주간인 지난 1~5일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의 닷새 간 방문객 수와 스테이크 판매량이 전주 대비 각각 3배 이상 증가했다. 

샐러드바의 인기 메뉴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냉동간편식'(RMR)과 추석 스테이크 선물세트의 경우 판매량이 전주 대비 10배 이상 늘었다.

이번 프로모션은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던 SKT가 T멤버십 혜택의 일환으로 진행되는데다 빕스 브랜드 론칭 이후 최초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어서 시작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빕스는 방문객 수 증가에 대비해 평일 매장 오픈 시각을 오전 10시 30분에서 오전 10시로 앞당기고 매장 인력을 추가로 배치했다.

빕스의 프로모션은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며, 사용 기간은 이달 말까지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빕스가 T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모션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고 있다"면서 "남은 기간에도 빕스의 다채로운 미식 버라이어티를 부담없이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 파리바게뜨는 빵 구매가 몰리면서 매대가 텅비는 매장이 속출했다. 

도미노피자는 배달 50% 할인(최대 2만5000원) 혹은 포장 60%(최대 3만원) 할인 쿠폰 중 1종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 후 주문이 몰려 홈페이지와 앱 접속이 마비되기도 했다.

SKT는 오는 12월까지 매달 제휴사 3곳을 선정해 50% 이상의 릴레이 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T멤버십 고객 감사제 기간 파리바게뜨 매장 매대가 텅 빈 모습.(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SNS) 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T멤버십 고객 감사제 기간 파리바게뜨 매장 매대가 텅 빈 모습.(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SNS) 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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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스·파리바게뜨·도미노피자까지…외식가, SKT 해킹보상 여파 '판매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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