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이한범 "미국전 무실점 승리, 김민재 형 덕분이죠"

기사등록 2025/09/08 13:26:54

홍명보호, 미국 2-0 격파…스리백 긍정적

"민재 형 빨리 따라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

[해리슨=AP/뉴시스] 김민재(오른쪽)가 6일(현지 시간) 미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18분 이재성의 도움으로 선제골을, 전반 43분에는 이동경의 추가 골을 도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2025.09.07.
[해리슨=AP/뉴시스] 김민재(오른쪽)가 6일(현지 시간) 미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18분 이재성의 도움으로 선제골을, 전반 43분에는 이동경의 추가 골을 도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2025.09.07.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주성(히로시마)과 이한범(미트윌란)이 '월드클래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7일(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대한축구협회는 공식 유튜브 채널 'KFATV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통해 김주성, 이한범과 진행한 인터뷰를 공유했다.

두 선수는 "(김) 민재 형이 다 했죠", "민재 형 덕분이죠"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김주성은 "(민재 형이) 가운데에서 워낙 편하게 할 수 있게 해줬다"며 "진짜 마음 놓고 수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 민재 형이랑 같이 뛰어보는데, 생각했던 거 이상으로 너무 잘해주셨다. 워낙 잘하시는 분이다. 민재 형이 하라는 대로만 했을 뿐인데 잘 됐다. 항상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한범은 "'살짝 큰일 났다' 싶은 것도 민재 형이 다 커버했다"며 "훈련 때부터 다르다고 느꼈는데 경기장 안에서는 더 다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민재 형에겐 모든 게 감사하다. 민재 형이 잘하는 걸 빨리 배우고 따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시스] 손흥민이 6일(현지 시간) 미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 경기 전반 18분 선제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5.09.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손흥민이 6일(현지 시간) 미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 경기 전반 18분 선제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5.09.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홍 감독은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부터 꺼내든 스리백을 다시 가동했다.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 당시 홍 감독은 "월드컵 예선에선 안정적인 부분이 중요했지만, 이제부터는 검증 단계"라며 "동아시안컵 때 사용한 스리백 전술도 유럽파 중심으로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기대를 모았던 김민재의 파트너로 후방 빌드업에 도움을 줄 '왼발 센터백' 김주성과 새 시즌 출전 시간을 늘리고 두각을 드러낸 '유럽파 수비수' 이한범이 호흡했다.

홍명보호 스리백은 크리스천 풀리식(AC밀란) 필두의 미국 공격진을 봉쇄하면서 무실점을 달성했다.

특히 약 9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복귀한 김민재는 풀타임을 뛰며 든든히 골문을 지켰다.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LAFC)이 교체 아웃된 뒤엔 주장 완장을 착용하고 동료들을 이끌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볼 터치 83회, 패스 성공률 94%(68회 중 64회 성공), 롱패스 2회, 태클 4회, 걷어내기 3회, 가로채기 4회 등을 기록하며 평점 7.3을 받았다.

김민재가 버티는 한국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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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이한범 "미국전 무실점 승리, 김민재 형 덕분이죠"

기사등록 2025/09/08 13:26:5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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