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연동건 교수 연구
WHO 통계 기반
전 세계 자살률 30년 변화·2050년 전망 제시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경희대 김소은 연구원, 우세린 연구교수, 연동건 교수. (사진=경희대 제공) 2025.09.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8/NISI20250908_0001937460_web.jpg?rnd=20250908104857)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경희대 김소은 연구원, 우세린 연구교수, 연동건 교수. (사진=경희대 제공) 2025.09.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수현 인턴 기자 = 경희대는 본교 의과대학 연동건 교수 연구팀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수집한 102개국의 사망 통계를 바탕으로 지난 30여 년간의 자살 사망률 변화를 분석하고 2050년까지의 전망을 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정신건강 분야의 최고 권위지인 '네이처 정신 건강(Nature Mental Health)'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1990년부터 2021년까지의 자살 사망률을 추적 분석했다. 그 결과 전 세계적으로 약 30%의 감소가 있었다.
1990년 인구 10만 명당 10.3명이었던 자살 사망률은 2021년에 7.2명으로 줄었다. 남녀 모두 감소했는데, 남성은 이전과 같게 여성보다 약 3.5배 높은 자살률을 보였다.
지역별 차이도 뚜렷했다. 유럽과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는 자살률이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미주 일부 국가에서는 오히려 자살률이 높아졌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유럽과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의 자살률 감소는 정책과 사회적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이는 자살 문제가 단순히 보편적 요인이 아닌, 각 지역의 사회·문화적 맥락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베이지안 기반 미래 예측 모델링'을 적용했다. 이는 사전 정보와 새로운 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사건이나 미지의 확률을 추론하는 방법이다.
분석 결과, 2050년에는 전 세계 평균 자살 사망률이 인구 10만 명당 6.5명 수준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세부 분석에서는 청년층 특히 25세 미만의 젊은 세대가 가장 높은 위험에 놓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업 스트레스, 취업난, 경제적 불안정성 등 세대 특유의 부담이 자살 위험에 깊이 작용함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정신건강 분야의 최고 권위지인 '네이처 정신 건강(Nature Mental Health)'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1990년부터 2021년까지의 자살 사망률을 추적 분석했다. 그 결과 전 세계적으로 약 30%의 감소가 있었다.
1990년 인구 10만 명당 10.3명이었던 자살 사망률은 2021년에 7.2명으로 줄었다. 남녀 모두 감소했는데, 남성은 이전과 같게 여성보다 약 3.5배 높은 자살률을 보였다.
지역별 차이도 뚜렷했다. 유럽과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는 자살률이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미주 일부 국가에서는 오히려 자살률이 높아졌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유럽과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의 자살률 감소는 정책과 사회적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이는 자살 문제가 단순히 보편적 요인이 아닌, 각 지역의 사회·문화적 맥락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베이지안 기반 미래 예측 모델링'을 적용했다. 이는 사전 정보와 새로운 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사건이나 미지의 확률을 추론하는 방법이다.
분석 결과, 2050년에는 전 세계 평균 자살 사망률이 인구 10만 명당 6.5명 수준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세부 분석에서는 청년층 특히 25세 미만의 젊은 세대가 가장 높은 위험에 놓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업 스트레스, 취업난, 경제적 불안정성 등 세대 특유의 부담이 자살 위험에 깊이 작용함을 시사한다.
![[서울=뉴시스] 경희대 의과대학 연동건 교수 연구팀이 WHO 102개국 사망 통계를 활용해 지난 30여 년간의 자살 사망률 변화를 분석했다. 사진은 연구 관련 이미지. (사진=경희대 제공) 2025.09.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8/NISI20250908_0001937465_web.jpg?rnd=20250908105019)
[서울=뉴시스] 경희대 의과대학 연동건 교수 연구팀이 WHO 102개국 사망 통계를 활용해 지난 30여 년간의 자살 사망률 변화를 분석했다. 사진은 연구 관련 이미지. (사진=경희대 제공) 2025.09.0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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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연구진은 '취약계층에 초점을 맞춘 정책 전환'을 강조했다. 연 교수는 "국제 협력을 통해 자살 증가세는 멈출 수 있었지만, 여전히 취약계층과 사회적 보호망이 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개인 맞춤형 국가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경희대를 중심으로 고려대, 하버드 의과대학 등 다국가 공동 연구진이 협력해 이룬 성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한편 이번 연구는 경희대를 중심으로 고려대, 하버드 의과대학 등 다국가 공동 연구진이 협력해 이룬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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