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사기 막는다"…당근마켓, 'AI 에이전트' 도입

기사등록 2025/09/08 11:35:25

최종수정 2025/09/08 13:06:24

[뉴시스] 지역 기반 종합 플랫폼 당근마켓이 중고거래 사기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 탐지 시스템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사진 = 당근마켓 누리집 캡처) 2025.09.08.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지역 기반 종합 플랫폼 당근마켓이 중고거래 사기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 탐지 시스템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사진 = 당근마켓 누리집 캡처) 2025.09.0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이 중고 거래 사기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 사기 탐지 시스템을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8일 당근마켓은 이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사기 위험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AI 에이전트'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는 이용자 게시글, 채팅, 동네인증, 휴대기기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사기 패턴을 감지한다. 의심 패턴이 감지되면 위험도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모니터링 전문 인력이 확인해 신고, 제재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채팅 내 안전 기능도 강화됐다. 사기 이력이 있는 계좌번호나 전화번호가 채팅에서 공유될 경우 자동으로 삭제되며 번호 끊어쓰기나 한글 변환 같은 우회 시도도 차단된다. 거래 상대방에게는 해당 번호가 사기 행위에 사용된 위험 정보라는 사실과 함께 거래 중단을 권고하는 경고 알림도 표시된다.

아울러 새로운 기기에서 당근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문자, 알림톡, 이메일을 통해 "계정을 타인에게 대여하거나 공유할 경우 사기 범죄에 연루돼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가 즉시 발송된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이용자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거래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면서 "사기는 명백한 범법 행위이니 무관용 원칙에 따라 앞으로도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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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사기 막는다"…당근마켓, 'AI 에이전트' 도입

기사등록 2025/09/08 11:35:25 최초수정 2025/09/08 1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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