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대놀이 배우는 캠프? 퇴계원산대놀이캠프 성황리 개최

기사등록 2025/09/07 14:58:29

퇴계원산대놀이를 배우고 있는 캠핑 참가자들. (사진=남양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퇴계원산대놀이를 배우고 있는 캠핑 참가자들. (사진=남양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경기도 무형유산인 퇴계원산대놀이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처음 열린 ‘퇴계원산대놀이 전통문화캠프’가 참가자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남양주시가 주관하는 2025 생생국가유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캠프는 수동면 수동가족쉼터캠핑장에서 지난 6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산대놀이는 춤·재담·덕담·연기가 어우러진 전통 탈놀이로, 조선 후기 산대도감극이 폐지된 뒤 예인들이 이를 민간화해 유행시키면서 여러 분파가 발생했다.

퇴계원산대놀이 역시 여기서 파생돼 남양주시 퇴계원읍 일원에서 전승된 산대놀이 계통의 탈춤으로, 1930년대 유실됐다가 1990년 결성된 퇴계원산대놀이보존회가 연구를 통해 복원했다.

가족 단위 참가자 70여명이 참여한 이번 캠프에서는 퇴계원산대놀이 공연은 물론 탈 제작 체험, 산대마을 놀이마당, 전통악기 배우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첫날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도 캠핑장을 찾아 참가자들과 담소를 나누며 퇴계원산대놀이의 가치와 세대를 아우르는 전통문화 체험의 의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전통문화 캠프가 세대를 이어주고 전통문화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보고 시민들이 쉽게 즐기고 배우는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줌과 동시에 바쁜 일상으로 잊고 사는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와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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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대놀이 배우는 캠프? 퇴계원산대놀이캠프 성황리 개최

기사등록 2025/09/07 14:58:2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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